‘이재영(사진 왼쪽)·김수지 맹활약’ 흥국생명. ‘화끈한 설욕전’ 프로배구 1위 점프... 남자부는 삼성화재 4위 도약. <사진= 흥국생명 배구단> |
‘이재영·김수지 맹활약’ 흥국생명, ‘화끈한 설욕전’ 프로배구 1위 점프... 남자부는 삼성화재 4위 도약
[뉴스핌=김용석 기자]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1위에 등극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3, 26-24)으로 제압, 완벽한 설욕전을 선보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연승으로 승점 3을 추가하면서 승점 26으로 IBK기업은행(승점 25)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리시브 불안에 시달린 KGC인삼공사는 4연승에 실패, 4위에 머물렀다
이날 러브가 26득점, 이재영은 12점, 이동공격이 돋보인 김수지는 10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인삼공사는 알레나의 21점을 제외하곤 한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경기전 박미희 감독은 이재영에 대해 “뛰어난 유전자에 노력까지 더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재영은 이에 걸맞게 12점을 올리며 보답했다. 특히 이재영은 3세트 중반들어 홀로 득점을 퍼부으며 맹활약했다.
이재영의 아버지 이주형 씨는 육상 국가대표, 어머니 김경희 씨는 배구 국가대표를 한 스포츠 집안이다. 물론 고등학생 시절부터 쌍둥이 국가대표가 된 동생 이다영도 현대건설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1세트 들어 러브가 10점, 이재영이 6점을 퍼부며 상대를 제압했다. 러브의 맹공격으로 초반 앞서나간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뒤 최수빈의 공격을 조송화가 블로킹, 1세트를 획득했다.
2세트서도 흥국생명은 기세를 이어나갔다. 김수지와 러브 등의 공격이 이어지며 8-2로 앞선 흥국생명은 러브의 2연속 서브 득점과 이재영의 퀵오픈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12점차의 격차로 앞선 뒤 김나희의 이동 공격으로 내리 세트를 가져왔다.
알레나의 공격이 살아나 3세트 초반 밀린 흥국생명은 5-9로 뒤진 상황서 이재영의 연속공격과 블로킹으로 2점차로 좁힌뒤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몇차례의 동점끝에 상대 최수빈의 공격 아웃으로 앞서 나간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오픈으로 점수를 더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러브의 4연속 공격과 최수빈의 범실로 승리를 장식했다.
앞서 벌어진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꺾고 4위로 뛰어올랐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5-23 20-25 25-21 19-25 15-11)로 승리, 2연승으로 승점 24점(7승7패)을 기록, 우리카드(7승 7패·승점 23)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패배를 기록했지만 10승4패(승점 28)로 1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삼성화재의 타이스(33점)와 박철우(26점)이 59점을 합작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