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베이징 천정부지 집값, 청년 내집 마련은 '그림의 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대주택만 바라보는 청년 현실

[뉴스핌=서양덕 기자] 천정부지로 오르는 베이징 집값에 중국 청년들의 내 집 마련 평균 연령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베이징 청년들의 주거 수요가 점차 임대주택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중국 롄자(链家)부동산 연구원에 따르면 베이징 청년 최초 주택구입 평균 연령은 2013년 30세에서 3년 만에 33세로 상승했다.

지난 2010년 기준 중국은 세계에서 최초 주택 구입 연령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로 꼽혔다. 당시 롄자부동산 시장연구센터와 광다(光大)은행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 청년들의 생애 최초 주택마련 나이는 평균 27세로 일본·독일(42세), 영국(37세), 타이완(36세)보다 낮았다. 그러나 해마다 부동산 투기 세력이 늘고 중국 대졸자 취업난이 두드러지면서 청년들의 주택 구매 능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

중국 청년들이 모델하우스를 참관해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는 “5년 전만 해도 베이징 팡산취(房山區 방산구, 베이징 시내로부터 약 40km 떨어진 시 남서부 끝단에 위치한 구역) 창양반다오(長陽半島 완커가 지은 아파트) 가격은 3.3제곱미터(1평)당 1만위안에 불과했지만 2016년 현재 평당 이 가격은 3만5000위안까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에 대해 “지금 3만5000위안을 주고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들은 모두 투기꾼들이 아닌 신혼부부 등의 청년층이거나 어쩔 수 없이 외곽 지역으로 떠밀린 사람들”이라며 현재 한껏 과열된 베이징 부동산 시장에 실수요자들이 애먼 피해를 입는 실태를 꼬집었다.

◆ 임대주택, 갈 곳 없는 청년의 유일한 대안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베이징 청년층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접고 임대주택 시장으로 몰리는 현상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올해 베이징시정부가 임대주택 사업 허가를 내준 토지 면적은 총 22만1800제곱미터로 이는 시정부가 부동산 건설 사업을 허가한 전체 면적의 12%에 달한다.

2013년 이후 베이징시가 매년 보장방(保障房 정부 공급 저가주택)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지만 유동인구 증가, 청년층 취업난 등의 요인으로 임대주택 공급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보장방은 대학생, 사회초년병의 거주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정부가 공급하는 저가 장기임대주택으로 한국의 행복주택과 비슷한 개념이다.

베이징 외에 상하이 등 대도시도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1선 4대도시의 유동인구가 매년 늘어나면서 모두 임대주택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2014년 기준 중국 4대 1선도시 유동인구는 6600만명으로 이중 80%는 주택 임대 수요가 강한 청년층으로 조사된 바 있다. 지난해 중국 임대주택 시장규모는 2조5000억위안(421조원)으로 이중 청년 주택임대 시장규모는 3분의1 수준인 8000억위안(135조원)을 기록했다.

쾅웨이다(況偉大) 런민대 상학원 교수는 “임대주택 경기야말로 중국 실물경제가 어떤 상황인지 여실히 알려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베이징시 주택건설위원회는 청년층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이들에 특화된 임대주택 건설 방안을 내놓았다. 발표에 따르면 위원회는 4개 부동산 기업과 손잡고 청년 및 노인층 전용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토지사용을 허가한다. 이는 기존의 공공주택 임대사업과는 별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에 따르면 베이징시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에는 총 200억위안이 투입될 예정이다. 계획에 따르면 시가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허가한 부지에는 20평 기준 8400세대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이 조성된다.

중국 이쥐연구원(易居研究院)은 베이징시가 내놓은 신규 방침에 대해 청년층의 주거 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베이징시정부는 ‘저소득층은 보장방(정부 공급 저가 주택), 중간 소득층은 자주형보장방(自主型保障房 실입주자용 분양아파트), 고소득층은 주택 거래는 시장에 일임(低端有保障、中端有支持、高端有市场)’ 정책을 기본 기조로 삼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