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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에서 놀라운 입담을 과시한 이동엽(왼쪽)과 이대호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이동엽과 이대호, 문세윤, 현주엽, 김일중이 예측불허 입담으로 '해피투게더3'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개그맨 이동엽과 메이저리거 이대호, 개그맨 문세윤, 방송인 현주엽, 김일중은 8일 오후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 이동엽과 이대호는 오랜 친분만큼 척척 맞는 호흡을 보여줬다. 이동엽이 이대호의 배를 움켜쥐며 "살 좀 빼요"라고 하자 이대호는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죽어요"라고 응수했다.
또 이동엽은 "내가 형인데 못 나가다보니 늘 이대호에게 신세를 졌다"며 "하루는 내가 전화해 고기를 사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런데 이대호가 혼자 나오지 후배 몇 명을 데려왔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동엽은 "엄청나게 먹더라. 저는 한 점도 못 먹었다. 이대호 보면서 '소는 키워서 얘들이 다 먹네'라고 탄식했다"고 회고했다. 이대호는 "고기는 엄청 잘 먹는다. 마음 먹었으면 그 자리에서 더 먹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동엽과 이대호를 보고 있던 현주엽과 김일중은 김성주와 안정환 조합을 꿈꾼다고 언급, 폭소탄이 터졌다. '해피투게더' MC 유재석은 "두 분이 그 분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현주엽은 말문이 막혀 얼굴을 붉혔다.
특히 현주엽은 이동엽이 고기 에피소드를 꺼내자 "말도 마라. 김일중과 내기를 해서 고기를 얻어먹었는데, 20만원 나왔는데 죽상을 하더라"고 폭로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