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젊은 천재감독 다미엔 차젤레의 신작 '라라랜드'가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일 개봉한 '라라랜드'는 이날 하루 전국 6만2260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영화 '판도라'와 같은 날 개봉한 '라라랜드'는 각기 다른 꿈을 갖고 LA에서 만난 남녀의 이야기다. 재즈카페 오픈을 꿈꾸는 피아니스트 세바스찬과 톱스타를 향해 연기열정을 불사르는 미아의 관계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위플래쉬'를 통해 '카라반' '오버추어' 등 주옥같은 재즈넘버를 선사했던 감독은 '라라랜드'에서 '시티 오브 스타(City of Stars)' 등 명곡을 들려준다. 뮤지컬영화답게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이 작품은 판타지 분위기가 섞인 어여쁜 화면들도 보여준다.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열정을 불태운 라이언 고슬링과 벌써 내년 2월 아카데미상 후보로 거론되는 엠마 스톤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예매율도 괜찮다. 8일 오후 1시 기준 '라라랜드'는 21%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20%대 후반을 찍은 1위 '판도라'를 위협했다. 여러모로 '라라랜드'가 좋은 출발을 하면서 다미엔 차젤레의 전작 '위플래쉬'의 최종 스코어(약 160만)를 뛰어넘을 지 벌써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판씨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