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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이지은 기자]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7일 열린 청문회에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외압을 폭로했다.
이날 청문회 스타로 급부상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형식적으로는 사임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사직 명령이었으니까 해임이다. (김종덕 장관이) ‘대통령께서 아침에 전화하셔서 내려 보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명숙 “차은택 감독 전임 김 장관님, 그 다음에 융합벨트 간부들. 송성각 원장님, 청와대 수석실, 수석님들 한 팀으로 움직였다고 생각한다”고 폭로했다.
여명숙 위원장은 위원장은 자신의 취임 뒤에도 차은택이 명예단장으로 융합벨트를 좌우했다고 밝혔으며, 융합벨트는 합법을 가장한 불법창구나 다름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명숙 위원장은 문화창조융합본부의 부조리와 관련해 “내부 직원들한텐 많이 얘기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상급 공직자는 다 알았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께도 말했다. 문서 보고한 것은 국정원 문화소통관이다. 원칙행정을 하다가 좌천된 분은 그 소통관이다. 아프리카 내전 지역으로 발령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명숙 위원장은 지난 4월 8일 차은택의 뒤를 이어 미래부 문화창조융합본부장으로 취임했다 두 달이 안 된 5월 30일 사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