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최순실' 기업보고서에도 등장 ..."정국불안 내년 변수로 기재"

기사입력 : 2016년12월07일 15:00

최종수정 : 2016년12월07일 16:10

동원수산 "최순실 등 대형 변수 많아..정신무장 새롭게 하겠다"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7일 오전 11시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양섭 기자] 대기업 총수들이 일제히 국정감사 청문회장에 증인으로 참석하는 등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정국 불안'이 국가경제와 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공시하는 사업보고서, 투자설명서 등에도 '정국 불안'을 불확실성 요인으로 기재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CD모듈 제조업체인 젬백스테크놀로지는 지난 2일 '사외이사 퇴임'건을 공시하면서 '최순실'을 언급했다. 특별검사로 임명된 박영수 변호사가 이 회사의 사외이사로 재직중이었는데, 겸직 금지 의무에 따라 중도퇴임한 것이다. 젬백스테코놀로지측은 박 사외이사의 퇴임사유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의 겸직 금지 의무에 따른 중도퇴임"이라고 기재했다. 당초 임기는 올해 3월29일부터 오는 2019년 3월 28일까지였다.

'최순실'을 공식적으로 공시내용에 언급한 또 다른 기업은 동원수산이다. 동원수산은 지난달 14일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최근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적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미국 대선결과 극보수주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정치 사건이 사회 전반의 비리 문제로 번져가는 등 당사의 이익 구조에 영향을 미칠만한 대형 변수들이 뉴스로 오르내리고 있다"면서 "이런 뉴스들은 앞으로 우리가 헤쳐 나갈 길이 녹녹치 않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기재했다.

또 "그러나 우리 회사는 예전에도 그랬듯이 정신무장을 새로이 하고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냉철히 찾아가면서 어려움 앞에 당당히 맞서나가겠다"는 포부도 빼놓지 않았다. 원양어업을 통한 수산업을 주사업으로 하는 업체가 '최순실 여파'를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을 정도로 정국불안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동원수산이 '최순실'과 함께 언급한 또 다른 정치 변수는 미국 대선이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날 국내 증시가 '공포장'을 기록했을만큼 미국대선은 국내경제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정치 변수다. 미국 대선 결과는 금리상승, 채권가격 하락 등으로 이미 상당수 기업들의 자산평가손익에 반영되고 있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인해 미국 경기부양 정책이 기대돼 수혜그룹으로 거론됐던 '두산'도 트럼프 당선을 불확실성 요인으로 기재했다.

두산은 지난 6일 투자설명서에 "최근 국내 정치 리스크가 확대되고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단기적인 금리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됐다"며 "특히 미국 트럼프 후보의 경제정책 공약의 핵심이 법인세율 인하와 재정정책 확대를 표방하고 있어 적자 국채 발행을 통한 경기 부양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채권시장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제과업체 크라운제과, 의류업체 LF, 지역난방공사 등도 관련 사안에 대해 비슷한 언급을 했다. 크라운제과는 "최근 미 대선 결과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향후 경제에 미칠 여파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최근의 채권시장은 이를 반영하듯 단기간에 급격한 금리상승세를 보인 바 있으며 향후 그 방향을 예측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기재했다.

컴퓨터 서버 및 스토리지업체인 이트론도 지난 5일 투자설명서에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증가 및 국정혼란은 국내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다"면서 "이런 경기전망은 당사의 업황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꼽았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됐던 태양광업체 웅진에너지 역시 '국내외 정치'를 언급했다. 웅진에너지는 지난 달 29일 투자설명서에 "국내외 정치적 불안정성의 증가,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기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