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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로병사의 비밀'은 장수의 필수조건으로 꼽히는 혈관건강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KBS> |
'생로병사의 비밀' 혈관노화 부르는 주범은?…복부비만·흡연·미세먼지를 막아라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이 혈관건강에 대해 알아본다.
7일 오후 10시에 방송하는 ‘생로병사의 비밀’은 세계 사망 원인 1위(한국인 사망 원인 2위)인 심혈관 질환과 혈관나이가 주제다.
이날 ‘생로병사의 비밀’은 진료자의 90%이상이 50대 이상으로, 100세 시대의 커다란 걸림돌로 꼽히는 심혈관 질환의 원인과 예방법을 소개한다.
혈관은 우리 몸 곳곳에 혈액을 흘려보내는 통로로, 총 길이는 10만km에 이른다. 인체 내의 고속도로인 혈관은 산소와 영양분을 체내 장기와 세포조직으로 순환시키는 중요한 기관.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대동맥류나 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대동맥류는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는 혈관 대동맥이 손상되는 질병이다. 오랜 시간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고 지속된 압력을 받으면 탄력을 잃어 부풀어 오르는 대동맥은 혈관건강이 나쁜 상황에서 박리나 파열 위험이 커진다.
겨울철 돌연사의 주범인 허혈성 심장질환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으로 더 익숙하다.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 빈발하는 허혈성 심장질환은 평소 콜레스테롤이 쌓여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수축해 가슴 통증을 호소한 사람들에게 특히 잘 발생한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이 같은 질병들을 유발하는 혈관 노화의 원인도 분석한다. 전문의들은 혈관이 막히는 주요 원인으로 생활습관병을 꼽는다. 생활습관병이란 식생활이나 음주, 흡연, 운동 등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질병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복부 비만은 허리둘레에 따라 심혈관 질환 발생률도 올라가는 관상동맥의 적신호다.
단기간에 혈관 노화를 개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연이다. 담배의 수많은 유해물질 중 니코틴은 인슐린 저항과 혈청지질농도를 증가시켜 혈관 내 염증을 유발한다. 흡연은 혈관 내 염증을 일으켜 죽상동맥경화증 및 심혈관질환 진행도 촉진한다.
최근엔 초미세먼지도 혈관건강을 위협한다. 머리카락의 10분의 1 크기인 미세먼지는 폐를 통과해 혈관까지 침투해 인체에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또 혈액에 섞인 미세먼지는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키며 혈전을 만들고 죽상동맥경화를 유발한다.
혈관 젊음을 빼앗는 혈관 노화의 주범들은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