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CC 본입찰서 830억 최고가 제시
[뉴스핌=방글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파주컨트리클럽(CC)을 인수하면서 골프장 사업에 진출한다. 금호석화가 골프장을 운영하는 것은 금호그룹과 분리된 이후, 처음이다.
골프장 전경. <%. <사진=뉴시스> |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호개발상사와 금호피엔비화학은 지난달 25일 진행된 파주컨트리클럽 매각 본입찰에서 가장 높은 금액인 830억원을 제시했다. 두 회사는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파주CC의 주주인 신라CC, 프리스틴밸리GC 등 9개 회원사는 오는 7일 주주총회를 열고 금호석화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진행된 파주CC 예비입찰에는 대기업과 자산운용사를 비롯해 7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이후 본입찰에서 삼익악기와 올림픽CC 등이 참여했지만 금호석화 보다 낮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CC는 지난해 매출액 121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전국 골프장 중 영업이익률(52.3%) 2위를 기록한 곳이다. 총 18홀 퍼블릭 골프장으로 내장객 수는 매년 10만명을 웃돈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14년 김포공항 인근의 27홀 퍼블릭 골프장 사업권 입찰에 참여했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