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나단 아케 극장골’ 본머스, 리버풀에 4대3 역전승 ... 엠레 찬은 1골 1도움.<사진= 리버풀> |
[뉴스핌=김용석 기자] 나단 아케가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본머스는 4일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서 리버풀을 상대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전 리버풀과 5차례의 경기에서 이긴 적이 없었던 본머스는 올시즌 처음으로 리버풀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전반전서 리버풀은 초반 본머스의 압박축구를 끊고 전반 20분 마네의 골로 앞서 나갔다. 마네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엠레 찬의 롱 패스를 왼쪽 박스에서 재빠르게 쇄도하며 들어간 후 상대 골키퍼를 제치며 골을 터트렸다. 마네의 7호골.
이후 두 번째 골은 22분 오리기의 발에서 나왔다. 오리기는 헨더슨이 건네준 볼을 이어받아 오른편을 돌파, 상대 보르치 골키퍼가 박스까지 나온 것을 제치며 여유 있게 오른발 슛으로 차 냈다. 이 볼은 각이 잘 안나오는 어려운 위치에도 찼음에도 어김없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오리기의 2경기 연속골.
후반 들어 본머스는 페널티킥 골로 만회점을 냈다. 후반 11분 본머스의 칼럼 윌슨은 제임스 밀러의 반칙으로 얻은 PK 찬스서 골키퍼 카리우스를 속이고 골대 왼편으로 볼을 차내 골을 성공시켰다. 밀러는 본머스의 프레이저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9분만에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골의 주인공은 전반전서 1도움을 기록한 엠레 찬이었다. 후반 19분 마네가 박스 오르편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며 박스 중앙에 있던 엠레 찬에게 정확하게 공을 찍어 차주자 찬은 오른발 슛으로 본머스의 골대 오른편 구석에 차 넣었다.
이후 클롭은 마네 대신 랄라라를 그라운드에 투입하며 승리를 자신하는 듯 보였으나 본머스의 반격은 무서웠다.
교체 투입된 라이언 프레이저가 후반 31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아스날에서 임대해 온 잭 윌셔가 미드필드에서 절묘하게 패스한 볼을 이어받은 프레이저는 아크 부분에서 상대 수비가 공을 놓친 틈을 타 오른쪽 코너로 집어 넣었다.
이후 본머스의 극적인 동점이 나왔다. 후반 33분 프레이저는 이어 프리킥 상황에서 잭 윌셔의 볼을 이어받아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스티브 쿡이 박스 중앙에서 슛,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 시간 나단 아케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아케는 쿡의 슈팅이 리버풀 카리우스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이를 재차 슈팅, 골로 성공시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