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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통 시행으로 중의약(中醫藥) 종목 몸값 오르나

기사입력 : 2016년12월02일 17:11

최종수정 : 2016년12월02일 17:16

[뉴스핌=이동현기자] 선강퉁(선전과 홍콩 증시 교차거래)이 12월 5일 개통하는 가운데 선강퉁 거래의 희귀주인 중의약(中醫藥) 섹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해통증권(海通證券)은 중의약 섹터의 대표주들이 특허 받은 전통조제법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타 제약사들이 복제약으로 제조하기가 쉽지 않아 시장지배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중의약의 희귀한 경쟁력으로 인해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중의약섹터는 ▲ 정부의 정책적 지원 ▲고유의 제품 경쟁력 ▲사업 다각화와 같은 호재로 인해 수혜가 예상된다.   

<표=이동현 기자> 


중국의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펀드사들은 2016년 3분기 기준으로 중약 섹터에서 16개 종목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편입했다. 주식 규모는 1억 9400만 주이고  시가총액규모는 70억 8600만 위안이다.

또 선강퉁 중약 대표주인 둥어어자오(東阿阿膠)가 펀드 최다 편입 종목으로 꼽혔고 총 97개 펀드에 포트폴리오로 편입됐다. 다음으로 윈난백약(云南白药), 비킹구펀(秕糠股份)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에도 타이허졘캉(泰和健康),지우즈탕(九芝堂),인허약업(仁和藥業),즈진약업(紫鑫藥業)이 펀드에 주요 포트폴리오로 편입되었다.

그 중 둥어어자오(東阿阿膠)는 정부에서 비물질 문화유산 확산사업(非物质文化遗产扩展项目)으로 지정된 중약재 업체이고 전통 중약제품부터 보건제품, 바이오 제품까지 생산하는 업체이다. 또 원료 의약품 제조, 약품 유통, 병원에 이르는 수직 계열화를 실현한 기업이다.  

2016년 4분기에 들어 기관투자자들은 집중적으로 중의약섹터에 대한 종목 분석 리포트를 발간했다. ‘증권일보(證券日報)’에 따르면 22개의 중약 종목중 11월 20일까지 모두 12개사의 종목 분석 리포트가 발간되었다.

그 중 윈난백약(云南白药)은 14개 기관투자가들이 내놓은 보고서의 최다 분석 종목으로 꼽혀 최대 관심주로 부상했다.

윈난백약은 경피성 의약품을 제조하는 제약사로 현지의 풍부한 중약재 자원을 기반으로 약초재배, 약재 무역 및 약품 제조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특허 받은 전통 조제법을 사용해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어 높은 가격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또 국무원에 따르면 2020년까지 일반 환자들이 중의약 진료를 지원 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일반 병원에 중의과를 개설하는 등 중의약 보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 차원의 중의약 업계에 대한 강력한 지원정책은 중의약 섹터에 대한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중국 의약품 시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5%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 세계 2대 의약품 시장으로 성장할 거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실제 중국 정부는 의약유통개혁, 의약분업, 의약품 산업 선진화 등을 비롯한 의료개혁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의약 산업 체질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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