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철저히 공조, 새누리 의원 설득할 것"
[뉴스핌=장봄이 기자] 야3당은 2일 회동을 갖고 오는 9일 본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박지원 국민의당·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이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오늘 중으로 탄핵안을 발의하고 오는 8일 본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박지원(왼쪽부터)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3당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또한 새누리당 비박계(비박근혜계)에게 더 이상 좌고우면 하지말고 박 대통령 탄핵에 함께 할 것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에게 야권 균열의 모습 보인 것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야3당은 이것을 계기로 해서 철저히 공조하고 탄핵 가결을 위해서 새누리당 의원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핵안을) 오늘 발의해서 오는 8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9일 처리키로 했다"며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안인 5일 표결안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그 얘기도 했지만, 지금 야3당 공조를 위해서 두 당이 안을 제시하면 제가 받아들이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3당이 오늘 발의해도 본회의 중에 발의하면 5일 임시 본회의 소집이 필요없다"며 "또 새누리당 비박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