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사진)·리켈메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사고 샤페코엔시 위해 뛰겠다” 선언. <사진= AP/ 뉴시스> |
호나우지뉴·리켈메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사고 샤페코엔시 위해 뛰겠다” 선언
[뉴스핌=김용석 기자]은퇴한 브라질 축구선수 호나우지뉴(호나우딩뇨·36)와 리켈메가 전세기 사고를 당한 브라질 축구팀 샤페코엔시 팀을 돕기 위해 현역을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전세계 축구계가 샤페코엔시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지뉴도 여기에 동참해 샤페코엔시 선수로 뛰겠다고 선언했다.
브라질 매체 글로브 에스포르테에 따르면 호나우지뉴의 에이전트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에이전트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이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기 위해 결정했으며 그 외에도 리켈메 등 유명 선수들이 복귀를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은퇴한 전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 로만 리켈메도 자신의 SNS를 통해 샤페코엔시의 재건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월드컵 우승을 일궜으며 바르셀로나, AC밀란, PSG에서 활약했고 현재는 풋살선수로 활약중이다.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콜롬비아로 향하던 브라질 1부 축구리팀 샤페코엔시는 전세기 사고로 19명의 선수와 감독을 잃어 사실상 축구팀으로 명맥을 잇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상파파울로를 비롯한 브라질 1부 팀들이 선수를 무상 임대하겠다고 밝혔고 브라질 축구 연맹 측에 샤페코엔시의 2부리그 강등을 3년간 유예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제안한 상태다.
또한 샤페코엔시 구단 회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더 강해진 팀으로 태어나겠다”며 부활의 의지를 불태웠다.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아 목숨을 건진 다른 선수들 역시 세상을 떠난 동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사고전 이적이 확실했던 일부 선수는 그간의 이적 협상을 모두 없었던 일로 하고 팀의 재건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