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6회 국회(정기회) 14차 본회의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탄핵 반대 의원 명단 공개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표창원 탄핵 반대 의원 명단 공개, 끝나지 않은 설전…표창원 vs 장제원, 온라인서 2R
[뉴스핌=정상호 기자] 표창원 의원의 탄핵 반대 의원 명단 공개를 놓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설전을 벌인 표창원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이번엔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겼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좌관] 국회의원 표창원 탄핵반대 의원 명단 공개 장제원”이라는 글과 함께 앞서 벌어진 장제원 의원과의 설전 모습이 담긴 32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경찰이야? 야, 국회의원 품위 지켜, 국회의원 품위 지켜”라며 표창원 의원을 향해 손가락질하는 장제원 의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을 본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곧바로 반론을 제기했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표창원 의원이 페이스북에 저에 대한 막말은 빼고 악의적으로 편집한 동영상을 보좌관의 이름으로 올렸다”고 해명한 것.
이어 ‘탄핵 찬반 명단공개 충돌…“야!” “왜!” 반말·고성 난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오늘 상임위에서 일어났던 표창원 의원과의 설전에 대해 비교적 정확하게 보도한 기사다. (표창원 의원은) 편집하지 말고 풀영상을 올리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표창원 의원의 탄핵 반대 의원 명단 공개 이후 표창원 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설전이 계속 되고 있다. <사진=표창원 의원 트위터 캡처> |
그러자 이번에는 표창원 의원이 즉각 반발했다.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제 SNS 국회 발언 등은 보좌관이 실시간 페북 라이브로 촬영, 게재한다. 페북라이브를 사용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편집’이란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표창원 의원은 “실시간 중계방식”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사전 사후 혹은 화면 밖 놓치는 부분은 있을 수 있지만 편집은 불가능함을 확인해드린다”고 덧붙였다.
표창원 의원의 탄핵 반대 의원 명단 공개 이후 표창원 의원과 장제원 의원의 설전이 계속 되고 있다. <사진=장제원 의원 트위터 캡처> |
물론 장제원 의원도 물러서지 않았다.
장제원 의원은 트위터에 “오늘 표창원 의원과의 설전에 대해 비교적 잘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이라고 또 다른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현재 인터넷에서는 마치 일방적으로 제가 표창원 의원에게 막말하고 삿대질한 것처럼 묘사되고 있어 이 사진을 올린다”며 자신에게 삿대질하는 표창원 의원의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