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시간 오전 2시에서 자정으로 단축, 고객 혼선 방지
[뉴스핌=전지현 기자] 두산그룹이 운영하는 두타면세점이 오픈 6개월만에 '심야영업' 전략을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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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중구 두산타워에 앞 광장에 두타면세점 오픈을 알리는 풍선이 걸려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1일 두산에 따르면 두타면세점은 이날부터 면세점 전 브랜드 매장의 영업시간을 자정으로 일원화한다. 지난 5월22일 문을 연 두타면세점은 야간 손님이 많은 동대문 상권을 감안해 업계 최초의 '심야영업'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었다.
신규 운영전략에 따라 기존 오전 2시까지 운영되던 3, 6, 7, 8, 9층은 오전 12시까지로 영업시간이 줄고, 오후 11시까지 운영되던 1, 2, 4, 5층은 오전 12시까지로 영업시간이 한시간 늘어난다. 현재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던 일부 매장이 협의하는 중이지만,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만간 통일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층마다 다른 영업시간으로 고객들의 혼선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고객 니즈, 효율성, 편의 등을 다방면으로 검토하다가 시간을 일원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타면세점은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인 두산가(家) 4세 박서원 두산 전무가 사업을 이끌고 있다. 두산타워 9개층에 입점해 있으며, 총면적은 1만6825㎡(약 5090평)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