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L컵] 맨유, 웨스트햄에 4대1승 4강행... 무리뉴 ‘물병파동’ 복수 마샬·즐라탄(사진) 멀티골· 미키타리안 2AS. <사진= 맨유 공식 홈페이지> |
[EFL컵] 맨유, 웨스트햄에 4대1승 4강행... 무리뉴 ‘물병파동’ 복수 마샬·즐라탄 멀티골· 미키타리안 2AS
[뉴스핌=김용석 기자] 무리뉴 맨유 감독이 ‘물병파동’을 딛고 웨스트햄을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6~2017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5라운드(8강전) 경기에서 즐라탄과 마샬의 멀티골로 4-1로 승리,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무리뉴 감독은 그동안의 부진 논란을 벗게됐다. 맨유는 지난 28일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터치라인에서 물병을 성에 못 이겨 걷어차다 그라운드 밖으로 퇴장을 당했고 다시 3경기 출장 정지로 성적 논란은 커졌다. 특히 무리뉴는 지난 시즌 첼시를 맡았을때에도 웨스트햄을 치르다 돌출행동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날 모처럼 미키타리안을 선발 출장시킨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 이브라모비치의 전반 2분만의 골로 웃었다. 무리뉴는 징계를 받아 감독석에 앉지 못하고 스탠드에서 전화와 쪽지로 원격 지휘했다.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로 슛을 성공시킨 즐라탄의 첫골에는 미키타리안의 도움이 있었다. 이후 웨스트햄은 전반 35분 플레처의 왼발 슛으로 1-1을 만들며 전반전을 마쳤다. 이 골은 맨유 골키퍼 데 헤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만들어 낸 골이었다.
후반 들어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마샬이 후반 3분 발렌시아의 공을 미키타리안이 넘겨주자 오른발 슛으로 연결, 전세들 뒤집었다. 미키타리안의 2도움.
후반 17분 마샬은 멀티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마샬이 깔끔한 골로 마무리 이날 그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41분 은퇴설이 돌고 있는 슈바인슈타이거를 마샬 대신 그라운드를 밟게했고 후반 추가시간 즐라탄이 에레라의 크로스를 넘겨 받아 멀티골을 기록, 대승을 만끽했다.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이 경기의 MOM은 2도움을 기록한 미키타리안이 받았다. 미키타리안은 패스 정확도도 94%를 보여 이제는 맨유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헐시티와, 리버풀은 사우스햄튼과 준결승을 치를 예정이다. 4강 경기는 1월 10일과 1월 24일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