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원 81명서 77명으로 수정.. 선수 3명 포함 6명 생존
[뉴스핌=오찬미 기자] 결승전으로 가던 브라질 프로 축구팀 ‘샤페코엔시’ 등 77명을 태운 비행기가 28일(현지시각) 밤 10시 15분 콜롬비아 산악 지역 라 우니온에 추락했다고 영국 BBC 등 주요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 현장…산산조각난 동체 <사진=뉴시스> |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들은 남미에서 2번째로 큰 국가대항전인 코파 수다메리카나의 결승전에 출전하기 위해 브라질에서 출발,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추락 사고로 탑승자 6명은 생존했지만 71명은 사망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샤페고엔시 결승전 취재를 위해 전세기에 탑승한 폭스스포츠 소속 직원 6명을 포함한 기자 21명과 선수 그리고 승무원 등이 사망했으며 기존 생존자에 포함됐던 골키퍼 마르코스 다닐로도 사망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6명의 생존자 중 3명은 알란 루셀, 잭슨 폴먼, 그리고 수비수 잠피에르 네토 선수로 전해진다. 이들도 각각 척추 부상과 머리와 가슴 상처 그리고 특정하지 않은 부상을 입었다.
한편, 샤페코엔시팀은 2014년 브라질 1부 리그로 승급했고 지난주 아르헨티나 산 로렌소 팀을 격파하며 코파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어 있던 상대팀인 콜롬비아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샤페코엔시에게 우승팀 자리를 내준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미셰우 테메르 신임 브라질 대통령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