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성상우 기자] 동부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기아차 멕시코 공장과 현대차 창저우 공장 가동에 힘입어 내년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을 유지했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두 공장에 모두 모듈을 공급중이며 창저우 공장에는 CKD부품도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년 25~30만대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A/S부문의 실적 개선도 주목해야 할 요인으로 꼽았다. 2010년 이후 유지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SUV 판매 확대 및 ASP 증가로 현대모비스 A/S부문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내년부터는 현대차의 아이오닉과 기아차의 니로같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미국, 유럽 및 중국으로 판매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와 관련 “현대모비스의 하이브리드 차량 관련 부품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현대모비스는 내년에도 현대기아차와 차별화된 실적 개선을 보여줄 전망”이라며 “현대모비스는 PER가 6.3배에 불과, 친환경차 수혜주 중에서 가장 저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