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01] 함서희, 2승 실패... 다니엘 테일러에 1대2 판정패. <사진= UFC> |
함서희, '심판판정에 휘청' UFC 2승 실패... 다니엘 테일러에 1대2 판정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함서희가 UFC 2승 사냥에 실패했다.
함서희(29)는 7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UFN) 101 스트로급에서 다니엘 테일러(27·미국)를 상대로 1대2로 판정패했다. 이로써 함서희는 UFC 전적 1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키 157cm 단단한 체구의 함서희는 키 152cm 다니엘 테일러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아쉬운 심판 판정 속에 경기를 끝내야 했다.
1라운드서 함서희는 초반 테일러의 주먹에 눈이 찔려 상태를 점검 받았지만 별 이상 없이 경기에 임했다. 무대 외곽을 돌며 기회를 엿보는 테일러에게 한방을 먹일 기회를 노린 함서희는 종료 2분을 남기고 묵직한 왼손 펀치를 얼굴에 적중시켰다. 이에 잠시 충격을 먹은 테일러에게 함서희는 다시 복부에 주먹을 강타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함서희는 2라운드를 시작하자마자 테일러의 거센 공격에 연거푸 공격을 허용했다. 잠시 당황한 함서희는 상대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에 멈칫거렸다. 2분40초를 남기고 강한 레프트 펀치를 적중시킨 함서희는 이어 연타를 퍼부으며 뒤집어진 점수를 만회했다. 함서희는 종료 10초를 남기고 테이크다운을 성공시며 파운딩을 가했지만 점수를 벌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2R까지 타격 적중 횟수는 함서희가 29회, 테일러가 30회를 기록했다.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선 함서희는 여전히 기민한 움직임을 보인 테일러를 상대로 기회를 계속 엿봤다. 테일러는 빠른 기습공격과 헤드킥으로 함서희를 압박했다. 종료 1분전 함서희는 테일러의 눈 찌르기에 "눈이 안보인다"고 어필, 심판 판정을 기다리다 얼굴에 펀치를 허용하며 휘청거렸고 심판은 이를 인정하지 않ㄹ았다. 막판 테일러는 함서희를 상대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라운드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