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공효진이 ‘공블리’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공효진은 25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공블리’에 대해 “평생 할머니가 돼서도 ‘공블리’를 달고 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 다들 못달아서 난린데 감사하다. 다만 저 역시 변신하려고, 업그레이드되려고 노력한다. ‘공블리’에만 머무르려고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공효진은 “‘질투의 화신’ 전 ‘괜찮아, 사랑이야’(2014), ‘프로듀사’(2015)에서는 공블리가 없었다. 근데 너무 이게 특화돼 있다 보니 조금만 사랑스러운 역할을 맡으면 ‘또?’라는 반응이 있다. 저도 알고 있다. 하지만 저도 노력한답시고 하는 거라 한편으로는 섭섭하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공효진은 또 악성 댓글에 대해 “사람인지라 가끔 악플을 보면 화가 나기도 한다. 물론 저보다 악플러들이 많은 연예인이 많을 거다. 근데 그들은 정말 어떻게 참아내지 싶다. 그런 걸 볼 때마다 일단 다 보고 말했으면 좋겠다고, 이건 내가 싸울 일이 아니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블리’인 ‘마블리’ 마동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효진은 “그래도 ‘추블리’(추사랑)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너스레를 떨며 “‘추블리’는 인정할만하다. 위협이 된다. 내가 봐도 사랑스럽다. 근데 ‘부산행’을 보니까 ‘마블리’도 강력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공효진은 오는 30일 신작 ‘미씽:사라진 여자’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미씽:사라진 여자’는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그녀의 충격적이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작품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