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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사진 왼쪽) 씨의 언니 최순득 씨가 수년간 다수의 연예인으로부터 돈을 받아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최순득 연예인'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뉴스핌 DB> |
최순득, 연예인들에게 '김장값' 명목으로 봉투 받아…"돈 봉투 주고받는 게 목적"
[뉴스핌=정상호 기자] '최순실 연예인'에 이어 '최순득 연예인' 논란이 불거졌다.
최순실 씨(60·구속 기소)의 언니 최순득 씨(64)가 수년간 다수의 연예인으로부터 돈을 받아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순득 씨는 매년 김장철에 서울 강남의 자택으로 유명 연예인들을 초대했다. 최순득 씨가 가사도우미 등이 담근 김장김치를 용기에 담아 건네면 연예인들은 ‘김치 값’ 명목으로 현금이 든 봉투를 최 씨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최 씨의 지인을 인용, “김치는 서너 포기에 불과했고 사실상 돈 봉투를 주고받는 게 이 모임의 목적”이라고 '최순득 연예인' 의혹을 보도했다.
김장 모임에 참석한 이른바 최순덕 연예인들은 중년 여배우부터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20, 30대까지 다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인들은 최순득, 최순실 씨 자매가 박근혜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라는 소문을 듣고 정부 행사 출연 등 특혜를 받기 위해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여가수 C 씨 등은 최순득 씨의 집을 수차례 방문했고 골프를 같이 치기도 했다고 최 씨 지인은 말했다.
한편, 최순득 씨는 최순실 씨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또 다른 비선실세로 지목됐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