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 WBC 4강 진출땐 내년 3월 시카고 컵스 또는 LA 다저스와 평가전. 사진은 2013 WBC 야구 대표팀 출정식.<사진= 뉴시스> |
한국 야구 대표팀, WBC 4강 진출땐 내년 3월 시카고 컵스 또는 LA 다저스와 평가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의 메이저리그 팀과 맞대결 가능성이 열렸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017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에 진출할 경우 미국 메이저리그팀 시카고 컵스 또는 LA 다저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는 2017 메이저리그 팀 스프링캠프 일정 때문이다.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가 각각 내년 3월 19일과 20일에 WBC 아시아지역 4강 진출팀과 평가전을 갖기로 스케줄이 잡혀있다.
이에 WBC 조직위원회는 2라운드가 끝나고 결승 라운드를 앞둔 팀들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하도록 하면서 메이저리그 팀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의 연습경기를 마련했다.
‘염소의 저주’를 극복하고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시카고 컵스는 애리조나주 메사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류현진의 소속팀 다저스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WBC 아시아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내년 WBC 1라운드에서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과 A조에 속해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경기한다. 이후 3월 6일 이스라엘과 대결을 시작으로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과 차례로 맞붙는다.
1라운드에서 조 2위안에 들면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출전한다. 2라운드에서도 2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 라운드에 진출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