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AS모나코] 손흥민(사진) 활약 중요... 16강 기로 선 포체티노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게임” (챔피언스리그). <사진= 토트넘 공식 sns> |
[토트넘 AS모나코] 손흥민 활약 중요... 16강 기로 선 포체티노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게임” (챔피언스리그)
[뉴스핌=김용석 기자] 토트넘이 조별 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각) 2016~201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AS모나코와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이 승리한다 해도 아직 탈락하지 않았다는 사실 말고는 안도할 것이 없다. 토트넘이 모나코에게 패하고 레버쿠젠이 CSKA모스크바를 비기거나 이기면 토트넘은 자동으로 조별예선에서 탈락, 유로파리그로 추락한다.
토트넘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이 경기를 이기고 다시 12월8일 예정된 CSKA모스크와의 홈 경기를 이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물론 CSKA 모스크바가 레버쿠젠을 이겨주면 비겨도 16강의 희망은 살릴수 있다.
홈구장 공사로 웸블리에서 원정 같은 홈경기를 치르고 있는 토트넘은 지난 9월 모나코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모나코의 과감한 역습 등이 토트넘의 수비를 압도해 젊은 토트넘을 꺾었다.
토트넘은 경기장뿐 아니라 스케줄면에서도 모나코에 불리한 상황이다. 현재 리그앙 2위를 달리고 있는 모나코는 스케줄상 토트넘보다 하루를 더 쉬고 챔피언스리그를 치른다. 또한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3골을 기록할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즉, 토트넘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다행인 것은 해리 케인이 돌아와 막강 화력을 뽐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경기전 인터뷰에서 포체티노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챔피언스리그가 되도록 해야 한다.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뎀벨레의 몸 상태는 신중히 고려해 출장시킬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모나코 야덴 감독은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있을 때 휠씬 나은 팀이다. 다른 선수도 훌륭하지만 해리 케인은 급이 다른 선수다. 비기기만 해도 괜찮지만 무승부로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임하지는 않겠다”라고 경기에 나서는 심정을 말했다.
손흥민은 A매치 출전으로 장거리 비행을 한 탓에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경기에는 교체 출전(1AS)했다. 1차전에서 보여준 모나코의 스피드에 압도당한 포체티노 감독이 맞대응할 방법을 찾는다면 당연히 경기 속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손흥민 뿐이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에릭센, 델리 알리와 함께 해리 케인을 지원 사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E조 1위는 AS모나코(승점8) 2위는 레버쿠젠(승점6), 3위 토트넘(승점4)이다. 승점 4로 16강 윤곽이 잡혀가는 다른 조와는 달리 끝까지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비장한 표정의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사진= 토트넘 공식 SNS>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