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감산 합의 기대 훈풍 지속
일본 강진 불구 피해 제한되자 안도
[뉴스핌= 이홍규 기자] 2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본 강진 발생에도 불구하고 충격이나 피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자 안도 랠리가 이어졌다.
또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지속되면서 국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들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일본 증시는 5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1% 상승한 1만8162.94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32% 뛴 1447.50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는 1년 3개월 만에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이날 후쿠시마 지진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안전 자산인 엔화는 약세를 지속, 일본 증시를 견인했다.
도쿄 증권 거래소 1부의 33개 업종 중 25개 업종이 상승했다. 다만 23일 노동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거래량은 얕았다.
중국 증시도 상하이지수가 지난 6월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98% 상승한 3249.5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78% 뛴 1만985.6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82% 상승한 3496.2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에너지 관련주가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CSI300에너지지수는 2.44% 상승했다.
금융 관련 업종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생명보험의 주가는 10개월 만에 최고치로 솟아올랐다.
중화권 여타 증시 역시 상승세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43% 상승한 2만2678.07포인트를 기록했다. H지수는 2.19% 상승한 9651.4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02% 뛴 9133.3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