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와 이동욱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도깨비'에서 브로맨스를 펼칠것으로 예고된 배우 공유와 이동욱이 제작발표회에서도 블랙 앤 화이트로 의상을 맞춰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tvN '도깨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이동욱은 블랙 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도깨비'에서 저승사자를 맡은 이동욱은 극중 캐릭터를 연상케하는 블랙 색상의 의상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공유는 이와 상반되는 화이트 계열의 수트로 한껏 멋을 냈다.
서로 대비되는 의상을 입고 등장한 두 배우가 프레임에 함께 담기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동욱은 공유와 의상에 대해 미리 입을 맞췄느냐는 질문에 "옷을 보고는 놀랐다. 심지어 같은 미용실에 다니는데도 몰랐다. 오늘 제작발표회에 와서야 알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너무 천사와 악마일까봐 걱정이긴 한데 잘 맞는듯 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도깨비'에서 공유와 이동욱은 브로맨스를 꾸밀 예정이다. 공유가 연기하는 도깨비는 무신이었으나 자신이 지키던 주군의 칼날에 죽은 인물. 영웅으로 살다 역적으로 죽어가던 그는 천상의 존재는 상인지 벌인지 모를 늙지도 죽지도 않는 생을 살게되고 그로부터 935년 동안 도깨비의 삶을 이어간다.
이동욱이 맡은 저승사자는 도깨비와 동고동락하는 인물이다. 추후 죽어야만 하는 여인, 그리고 스스로를 '도깨비 부인'이라 칭하는 지은탁과 묘한 관계를 이뤄갈 것으로 보인다. 일단, 도깨비 공유와 저승사자 이동욱은 함께 살면서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관계를 이어간다. 여기에 도깨비신을 모시는 유덕화(육성재)까지 더해 3인의 진한 케미가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도깨비’는 SBS ‘상속자들’ KBS 2TV ‘태양의 후예’ 등을 집필한 ‘로코 대가’ 김은숙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이후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12월2일 밤 8시 첫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