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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 한국공략 강화, 10년내 이용자 20억명 목표

기사입력 : 2016년11월22일 16:45

최종수정 : 2016년11월27일 11:38

글로벌사업 부사장 서울 컨퍼런스서 해외사업전략 소개

[뉴스핌=배상희 기자] ‘3년 내 해외가맹점 100만, 10년 내 이용자 20억명 확보’

앤트파이낸셜(螞蟻金服·마이진푸)의 더글라스 피긴(Douglas Feagin) 글로벌사업 수석 부사장은 22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알리페이(支付寶·즈푸바오) 연례 파트너 컨퍼런스 2016’에서 알리페이의 글로벌 사업 목표를 이같이 제시했다.

더글라스 피긴 수석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중국 내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서 “현지 소매업체들에게는 앤트파이낸셜과 파트너사들의 데이터 분석자료를 제공해 가맹점들이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이해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더글라스 피긴 수석 부사장이 소개한 알리페이 서비스의 목표는 간편성, 접근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공이다. 알리페이의 에코시스템은 본래 결제시스템으로 개발됐으나 현재는 자산관리, 신용평가, 보험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알리페이 가맹점은 400만개에 달하고, 다양한 기업과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거대한 알리페이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알리페이의 글로벌화 전략 방향은 두 가지다. 전세계에 알리페이 가맹점 수를 늘리는 것과, 전세계 핵심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것이다. 현재 알리페이는 페이스북, 우버, 애플 등의 글로벌 기업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에 약 8만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고, 그 중 한국 내 가맹점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3만2000개에 달한다. 

더글라스 피긴 수석 부사장은 알리페이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세계 각국 가맹점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페이가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강점은 글로벌 가맹점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망이다. 더글라스 피긴 수석 부사장은 "여행계획 단계에서 제휴 가맹점을 통해 소비자의 정보를 확보하고 여행을 끝낸 이후에는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들이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관계망을 구축해준다는 점에서 다른 시스템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앤트파이낸셜(螞蟻金服•마이진푸)의 더글라스 피긴(Douglas Feagin) 글로벌사업 수석 부사장이 22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알리페이(支付寶•즈푸바오) 연례 파트너 컨퍼런스 201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엣지커뮤니케이션스>

이날 또 다른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원식 알리페이코리아 대표가 소개한 바에 따르면 알리페이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을 활용한 얼굴인식 기술 응용 등을 통해 개인과 기업고객에게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위기관리 능력 제고 및 보안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앤트파이낸셜은 현재 1500명이 넘는 리스크 관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의 위치기반서비스, 습관, 선호도 등을 관리해 소비자의 니즈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지능형 보험형 클레임을 24시간 안에 처리하고, 지불금의 32%는 1시간 이내 완료된다. 복잡한 보험 클레임은 6시간 안에 처리된다.

※ 알리페이

알리바바 산하 금융서비스업체 앤트파이낸셜이 제공하고 있는 알리페이는 세계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이다.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淘寶網)의 단순한 거래 시스템으로 개발된 알리페이는 단순한 거래를 넘어, 복잡한 금융서비스와 O2O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2004년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현재 전세계에 4억5000만명의 활성화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해외여행을 하는 활성화 유저는 1억2000만명(2015년 기준)에 달한다. 전자결제서비스에서 시작한 알리페이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알리페이 앱을 통해 택시호출, 호텔예약, 영화티켓구매, 공과금납부, 병원예약 및 금융상품 주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결제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즉시 결제가 가능하며 약 2백만개 이상의 중국 내 소매점뿐 아니라 전세계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6월 기준 전세계 70개국, 8만여 가맹점에서 즉시 결제가 가능하고 한국, 독일, 프랑스를 포함한 24개국에서는 알리페이를 통해 택시비도 지불할 수 있다. 알리페이는 현재 200여 해외 금융기관 및 지불결제서비스 업체와 제휴를 맺어 중국 관광객과 해외국 소비자에게 국경간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위안화를 비롯한 18개 현지화폐로 대금결제가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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