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이다영에 자매 대결 완승’ 흥국생명, 현대건설 격파 프로배구 1위 도약. 흥국생명의 이재영(사진 왼쪽)과 현대건설의 이다영.<사진= 각 프로배구 구단> |
‘이재영, 이다영에 자매 대결 완승’ 흥국생명, 현대건설 3대1 격파 프로배구 1위 도약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재영이 이다영과의 자매 대결에서 웃었다.
흥국생명은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9, 15-25, 25-19)으로 승리,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3연승으로 1위에 올랐다.
이날 러브는 양팀 최다 36점, 이재영은 23점으로 맹활약했다. 프로 데뷔 후 이재영과 공격수로 처음 맞선 이다영은 7점을 기록했다.
1세트에 이어 이재영을 앞세운 흥국생명은 2세트서도 우위를 유지했다. 12-8로 흥국생명이 앞선 상황에선 이재영-다영 자매가 나란히 공격 범실을 범하기도 했다. 18-13에서 이재영의 3연속 공격 성공으로 점수를 보탠 흥국생명은 상대 이다영의 공격 범실로 23-19를 만든 후 러브의 대각선 공격과 연타로 내리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까지 이재영은 12점, 이다영은 2점을 기록, 언니 재영의 우세가 이어졌다.
현대건설의 강한 반격속에 3세트에서도 두 자매의 대결은 이어졌다. 현대건설이 6-3으로 앞선 상황서 이재영이 퀵오픈으로 이다영의 블로킹을 따돌렸다. 범실이 잦아진 흥국생명은 이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23-15로 앞서간 현대건설은 상대 범실에 이어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 막판 휴식을 취한 러브는 강력한 오픈으로 5-5를 만든 뒤 서브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이재영은 상대 이다영의 백어택을 블로킹, 점수를 8-5로 벌렸다. 러브의 타점 높은 공격이 이어진 흥국생명은 한유미의 공격을 연이어 저지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이재영이 연이은 공격으로 22-16을 만들자 이다영이 반격, 한점을 추격하기도 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러브의 연속 공격으로 승리를 장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