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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맨유, 아스날에 1대1 ‘벵거 또 무리뉴에 무승 징크스’ ... 마타·지루 각각 골 폭발

기사입력 : 2016년11월19일 23:23

최종수정 : 2016년11월19일 23:26

[EPL] 맨유, 아스날에 1대1 ‘벵거 또 무리뉴에 무승 징크스’ ... 마타·지루 각각 골 폭발. <사진=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EPL] 맨유, 아스날에 1대1 ‘벵거 또 무리뉴에 무승 징크스’ ... 마타·지루 각각 골 폭발

[뉴스핌=김용석 기자] 결국 벵거가 무리뉴를 또 이기지는 못했다.

맨유 19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서
마타의 골로 1-1로 비겼다.

무리뉴 맨유 감독은 경기전부터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별 말을 하지 않았다. 속사정은 이렇다. 무리뉴는 “아스날 벵거 감독이 존경을 받는데 왜 날 존경해 주는 이들은 없느냐”며 하소연을 했다. 가뜩이나 승부욕을 가득 불사르고 있는 그에게 현지매체들의 반응과 최근 자신에 대한 평가들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무리뉴의 ‘믿을맨’ 즐라탄 마져 경고 누적으로 아스날전에 뛰지 못하는 상황이 오자 그는 18세 래쉬포드를 선택했다. 래쉬포드는 공격 2선의 마샬, 포그바, 마타와 함께 아스날의 골문을 노렸으나 전반전서 골은 나오지 않았다.

산체스를 원톱으로 세운 아스날은 전반전서 압박을 가하며 볼 점유율면에서 6-4로 우세했지만 역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감했다. 맨유로서는 전반 36분 마타가 문전 앞에서 포그바의 어시스트를 받아 슛을 차낸 게 체흐의 손 끝에 맞은데 이어 4분뒤 에레나의 패스를 이어받아 다시 마타가 볼을 차냈으나 이 역시 체흐의 손에 막혔다.

후반전 들어 무리뉴 감독은 마샬 대신 웨인 루니를 투입, 변화를 꾀했다. 해결사는 마타였다.마타는 후반 24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포그바가 끊어내고 웨인 루니가 아스날 수비들의 시선을 돌린 사이 에레라가 정확한 위치에서 찍어 차준 완벽한 합작골이었다. 마타는 격렬한 세리머니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아스날에게는 지루가 있었다.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체임벌린이 왼편에서 골대에 대기하고 있던 지루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지루는 이 상황에서 맨유 수비수들이 밀집한 골대 왼쪽 측면에서 훌쩍 뛰어 올라 동점골을 터트렸다. 집중력이 잠시 흐트러진 맨유 수비진의 허슬한 압박을 뚫은 골이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추가골을 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전 딴곳을 쳐다보며 억지로 악수를 한 무리뉴 맨유 감독과 아스날 벵거 감독은 무승부가 되자 약속이나 한 듯 한번 서로를 툭 치고는 헤어졌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11경기 무패 기록은 지켜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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