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즐라탄 없는 맨유 무리뉴, 아스날전 앞두고 스몰링 등 7명 줄부상에 애간장.<사진= 맨유 공식 홈페이지> |
[EPL] 즐라탄 없는 맨유 무리뉴, 아스날전 앞두고 스몰링 등 7명 줄부상에 애간장
[뉴스핌=김용석 기자] 무리뉴 맨유 감독이 아스날전을 앞두고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프리미어리그(EPL) 오랜 라이벌이자 무리뉴 감독의 앙숙으로 유명한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전(19일 밤9시30분 올드 트래포드)을 앞둔 맨유가 시름에 빠졌다.
이미 맨유에는 베일리와 스몰링 등을 비롯한 7명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베일리는 지난 달에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 입은 무릎 부상으로 크리스마스전까지 출장하지 못해 맨유 수비가 비상에 걸렸다.
발가락이 부러진 것으로 알려진 스몰링에 대해 맨유에서는 그의 부상을 부인하고 있으나 아스날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뮤리뉴 감독의 비난을 받고 있는 수비수 루크 쇼도 지난 주 입은 오른쪽 다리 후유증으로 제 기량을 못하고 있다. 루크 쇼는 팀 주치의의 최종 진단 결과에 따라 출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이기에 맨유는 구멍난 수비의 공백에 가슴 아파하고 있다.
펠라이니 역시 스완지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고 웨인 루니도 무릎 상태가 좋지 못하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불거진 만취 난동 사진으로 물의를 빚은 루니에 대해 “아스날전에 출전할 준비가 돼있다”라고 밝혔지만 그의 컨디션이 안좋아 교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에도 구멍이 뚫렸다. 지난 스완지전에 골 감각을 찾은 즐라탄은 스완지전에서 5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출장이 정지됐다. 이 상황에서 만난 상대가 아스날이라 무리뉴로서는 더욱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은 줄부상에 매우 당황해 맨유 의료진을 들볶고 있다고 현지매체는 전했다.
아스날은 베예린이 부상을 입었으나 맨유에 비하면 경기 전력이나 상황은 여러모로 나은 편이다. 베예린은 발목 부상으로 4주간 출장이 불가능하고 A매치를 치르고 온 산체스는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3위이며 6위 맨유보다 승점 6점이 앞서 있다.
맨유의 이런 상황과는 상관없이 이 경기는 벌써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아스날 출신 방송인 티에리 앙리는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에서 “모두가 벵거를 응원한다. 무리뉴는 적이 많아 벵거가 무리뉴를 물리치는 모습을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숙적 맨유와 결전을 앞두고 있는 아스날 벵거 감독.<사진= 아스날>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