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스페셜 '아득히 먼 춤' 어느 연극 연출가의 죽음…"파랑이가 왜 죽었는지, 진짜 몰라?"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아득히 먼 춤’은 20일 밤 11시40분에 방송된다.
‘아득히 먼 춤’은 동료의 유작으로 연극공연을 준비하는 극작가의 휴먼극. 극작전공 연극학도이자 연출 파랑과는 연극과 내 콤피로 통하는 최현 역할은 배우 이상희가 맡았다. 신출내기 연극 연출가 신파랑은 배우 구교환이 연기한다.
이밖에 연기전공으로 배우이자 파랑의 동기 최수진(차수연), 생계형 배우로 대학로에서 상업극을 주로 하는 황승열(정영기) 등이 등장한다.
연극 연출가 파랑은 어느 날 갑자기 유서 한 장 남기지 않고 자살한다. 누군가는 오열하고 또 누군가는 너무나도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파랑의 죽음을 맞이하는 가운데, 극작가 최현은 무덤덤하다.
눈물보다는 그저 파랑도, 다른 이들도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만 할 뿐이다. 그런 최현에게 파랑의 아버지는 죽은 파랑의 집과 물건을 정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설상가상 졸업을 위해 파랑과 결말 문제로 지독히도 부딪쳤던 ‘로봇의 죽음’을 추모공연으로 올리게 된다.
수진, 승열 등과 극을 다시 준비하며 파랑의 흔적을 가까이하는 과정에서 최현은 점차 그와의 지난날들을 되짚어 간다. 시간이 흐를수록 애써 외면했던 무언가가 서서히 그녀의 마음속에 차오른다.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아득히 먼 춤’은 오늘(20일) 밤 11시4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