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홍혜원을 연기한 배우 서지혜가 17일 오전 서울 논현동 인근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서지혜가 지금은 연애보다 일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지혜는 17일 뉴스핌과 가진 인터뷰에서 집에서 슬슬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32세인 서지혜는 대중에게 배우이지만, 그 역시 누군가의 딸이다. 모든 부모가 자식의 결혼이 늦어지면 걱정하는 것처럼 서지혜도 같은 상황에 놓여있다.
그는 “여동생이 일찍 결혼했다. 곧 둘째가 나오는데 저희 엄마 입장에서는 손주를 보니 더욱 저에게 결혼을 하라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 가족, 친지가 모인 자리에서는 모든 이야기가 저에게 집중됐다. 주제는 단연 결혼이다. 남자친구가 없다고 했는데도 얼른 결혼하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최근 SBS ‘펀치’ ‘그래 그런거야’ 그리고 ‘질투의 화신’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는 서지혜는 지금은 결혼보다 일에 매달리고 싶은 마음이다.
그는 “엄마에게 선언했다. 2~3년 정도 더 일하고 결혼을 하겠다고. 물론 결혼을 5년 뒤에 할지 10년 뒤에 할지 그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웃었다.
그리고는 “'열일'하고 싶다. 보다 활발하게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예전에 인터뷰를 할 때 기자들이 ‘신비주의가 아니냐’고 하더라. 작품을 너무 띄엄띄엄 했나 싶더라. 그 말을 듣고는 더 바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한편, 서지혜는 최근 종영한 SBS '질투의 화신'에서 금수저 아나운서 홍혜원을 연기했다. 질투가 많은 마초남 화신(조정석)을 짝사랑하는 캐릭터로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게 화신에 맞서다가도 허당미를 뽐내는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