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중견건설사들이 연내 전국 20곳에서 1만137가구를 분양한다.
대형건설사들이 11.3 주택 대책 이후 시기를 조절해 분양을 연기하는 것과 달리 중소 건설사들은 공급계획에 따라 분양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호반건설, 중흥건설, 한양, 제일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은 이달과 다음달 전국 20곳에서 1만137가구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중견 건설사들도 지난 해부터 대형 건설사를 뛰어넘는 대규모 공급에 나서며 브랜드 인지도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대형 건설사 아파트 분양이 미뤄지는 틈새에도 적극적인 분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중흥건설이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83㎡ 436가구다. 문화디자인밸리에 자리한 A35블록에 들어서 동탄1·2신도시 생활권을 공유 할 수 있다. 동탄1신도시에 위치한 동탄국제고를 비롯해 남부권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연내 개통예정인 수서발고속열차(SRT) 동탄역(예정)이 가깝다.수도권에서는 이달과 다음달 총 1132가구를 선보인다.
호반건설은 다음달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를 분양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1㎡, 696가구 규모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을 마친 4개 단지와 함께 3226가구의 브랜드타운이 완성된다. 롯데마트가 가까우며 길 건너편 운양동 CGV 등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지방에서는 울산시 북구 송정지구 물량이 쏟아진다. 모두 이달 분양 예정이다.
한양은 울산시 북구 송정지구 B2블록에서 전용면적 84㎡ 468가구 아파트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동간거리가 약 70m로 저층 가구의 조망과 채광을 높였다. 또 대형 다목적 잔디광장, 숲속정원 등 단지 내 자연 테마 공간을 갖춘 공원형 아파트다.
제일건설은 B4블록에서 전용면적 84㎡ 766가구 ‘제일풍경채’를 내놓는다. 3면 개방형 구조 및 5베이 4룸의 혁신평면을 제공한다. 여기에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과 대형 드레스룸도 설치한다.
한라는 B8블록에서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 전용면적 84㎡ 676가구, 반도건설은 B5블록에서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 전용면적 84㎡ 1162가구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계룡건설은 광주시 동구 용산지구 2블록에 ‘광주 용산지구 리슈빌’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76~114㎡로 총 820가구다. 단지 주변에 병원 및 대형마트 등이 가깝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