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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식 충격? 유럽도 대형 선거 줄줄이"

기사입력 : 2016년11월15일 16:27

최종수정 : 2016년11월15일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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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포퓰리즘 산불처럼 번져…극우정당 득세
올해-내년, 이탈리아·프랑스·독일·네덜란드 선거 대기

[뉴스핌= 이홍규 기자]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유럽 대륙을 둘러싼 정치적 위험이 심화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일제히 경고했다.

최근 유럽 내에서 포퓰리즘이 산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부터 내년까지 유럽 전역에 각종 대선과 총선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BNP파리바스의 다니엘 모리슨 선임 투자 전략가는 지난 14일 C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한동안 트럼프에 이목이 쏠리겠지만, 결국엔 정치적 위험이 있는 유럽으로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포퓰리스트 정당들이 득세할 가능성은 트럼프 당선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에서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문제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시장을 압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탈리아 개헌 투표 이어 내년 프랑스·독일·네덜란드 총선·대선"

<사진=블룸버그통신>

오는 12월 4일 이탈리아는 행정부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헌 국민투표를 치른다. 이번 투표는 현 총리인 마테오 렌지가 제안한 것으로, 부결될 경우 렌지 총리는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현재 이탈리아는 렌지 총리의 반대 세력으로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의 창시자 베페 그릴로가 부상하고 있다.

그릴로는 국민투표를 부결시키고 조기 총선을 이끌어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릴로는 자신이 총리가 될 경우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2월 달을 지나 내년에는 유럽연합(EU)을 구성하는 중요 국가인 네덜란드(2017년 3월 15일), 프랑스(2017년 5월 7일), 독일(2017년 9월 11일)에서 새 지도자를 뽑는 총선과 대선이 진행된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EU탈퇴를 주장하는 극우정당 국민전선(FN) 마린 르펜 대표에 대한 여론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여서 일각에서 프랑스판 '트럼프'가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밖에 독일에선 독일의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난민 수용정책에 대한 국민적 반발을 기반으로 급부상 중이고 네덜란드에선 극우를 자칭하는 자유당(PVV)이 총선을 앞두고 우파 여당 자유민주당(VVD)과 지지율 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 "금융시장, 유럽 위험은 가격에 반영 안해"

이처럼 올해와 내년 기존의 정치적 지형을 뒤흔들 대형 선거들이 예정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시장에 일어날 변동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아직 시장이 이같은 이벤트로 초래될 위험 가능성을 아직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 있다는 조언도 함께 덧붙였다.

G플러스마켓이코노믹스의 레나 코밀레바 이코노미스트는 "가장 최악의 경우,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쇄국적 경제주의의 위협이 EU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며 "이는 다음에 일어날 가장 큰 위험인데도 불구하고 시장은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유럽 선거 결과 뿐만 아니라 시장에 대규모 혼란을 불러올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진행 과정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트럼프 당선과 유럽 우파들의 득세로 영국의 브렉시트 과정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가디언 지에 따르면 12일 영국의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인 나이젤 파라지 영국 독립당 대표는 트럼프 당선인과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브렉시트를 주도한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내가 전해도 말했듯이, 도널드 트럼프는 딜메이커다"며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은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에도 좋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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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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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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