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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함께 침몰하는 與…지지율 10%대 추락, TK도 민주당 우위

기사입력 : 2016년11월14일 10:37

최종수정 : 2016년11월14일 10:37

[뉴스핌=이윤애 기자]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TK(대구·경북),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급격하게 이탈하며 6주 연속 하락하며 사상 처음으로 20% 선이 무너졌다. 특히 TK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1월 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파문 관련 책임공방,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새누리당이 6주 연속 하락하며 최저치를 이어 간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2.0%(▼1.0%포인트), 새누리당 19.2%(▼2.2%포인트), 국민의당 15.3%(▼0.5%포인트), 정의당 6.2%(▲0.4%포인트)로 나타났다.

특히 새누리당은 6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하며 전주 대비 2.2%포인트 내린 19.2%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0% 선이 무너졌다. 특히 10일 일간집계에서는 16.9%까지 내려앉아 국민의당(16.2%)에 불과 0.7%p 박빙의 격차로 쫓겼다.

또한 대구·경북에서는 새누리 24.9%, 민주당 25.5%으로 사상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자료=리얼미터>

한편, 정국수습 타개책과 관련해 통일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과 국민의당도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와 부산·경남·울산, 30대 이하, 중도층과 진보층 등 야당성향의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지난주 1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0%포인트 내린 32.0%를 기록하며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국민의당 역시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40대와 5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이탈하며 0.5%포인트 하락한 15.3%로 지난3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반면, '박 대통령 퇴진·탄핵' 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의당은 2주 연속 상승했다. 정의당은 부산·경남·울산과 광주·전라, 20대, 진보층에서 결집하며 0.4%포인트 오른 6.2%로 2주 연속 상승하며 7월 4주차 이후 15주 만에 6%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1.1%p 오른 5.4%, 무당층은 2.2%p 증가한 21.9%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무선(85%)·유선(15%)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며 응답률은 7일 11.7%, 8일 13.8%, 9일 13.4%, 10일 11.1%, 11일 11.2%였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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