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5] "승자는 없었다" 타이론 우들리, 스티브 톰슨과 무승부<사진=UFC> |
[UFC 205] "승자는 없었다" 타이론 우들리, 스티브 톰슨과 무승부로 판정 번복
[뉴스핌=김용석 기자] 타이론 우들리가 무승부로 1차 방어전을 방어했다.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는 13일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05 웰터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랭킹2위 스티븐 톰슨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승부는 우들리의 2-1 판정승으로 당초 발표됐으나 해석 실수로 무승부로 정정됐다. 우들리의 1차 방어전 성공은 인정됐다.
경기전 이번 첫 타이틀 방어전에 대해 “UFC 첫 경기처럼 매우 흥분된 상태다”라며 밝힌 타이론 우들리는 화려한 킥을 자랑하는 톰슨을 1라운드서 테이크다운을 한방에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후 양상은 불꽃 튀는 타격전으로 흘렀다.
우들리는 1R 2분30초를 남기고 스티븐 톰슨의 다리를 낚아채 그라운드에 눕혔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톰슨은 좀처럼 빠져 나오지 못한채 우들리의 파운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10초를 남기고 빠져 나오려는 톰슨에게 우들리는 무차별 타격을 가해 얼굴에 출혈을 일으켰다.
호되게 당한 톰슨은 2R 들어 회심의 킥 공격을 가할 타이밍을 노렸다. 하지만 우들리는 1분이 지난 후 톰슨을 케이지로 몰아 무력화를 시도했다. 톰슨은 이후 펀치로 전략을 바꿨다. 2분을 남기고 킥에 이어 펀치를 성공시킨 톰슨은 연타를 날리며 점수를 벌었다.
3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우들리는 톰슨의 안면에 펀치를 적중 시킨 후 연이어 타격을 가했다. 하지만 톰슨도 종료 2분30초전 연타에 이어 레프트훅으로 우들리를 강타, 경기는 타격전으로 이어졌다.
3R서도 타격으로 재미를 본 톰슨은 4R서 주먹을 날릴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우들리가 3분30초를 남기고 오른손 펀치로 톰슨을 쓰러 트린후 20초 후 다시 한번 주먹으로 그라운드에 눕혔다. 이어 정신을 차리지 못한 톰슨을 상대로 무차별 공격을 가한 우들리는 톰슨이 쓰러지지 않자 이번에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2분을 남기고 우들리가 길로틴을 시도했지만 톰슨의 탭은 나오지 않았다. 되레 종료 막판 되살아난 톰슨이 파운딩을 가하자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마지막 5R서 톰슨은 초반 연이어 킥공격을 가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다시 헤드킥을 가한 톰슨은 우들리의 시간 벌기에 좀처럼 공격을 가하지 못했다. 우들리는 영리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점수를 지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