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항공기 비즈니스석과 같이 도로에서도 누워서 갈 수 있는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오는 25일부터 정식으로 달린다. 예약은 오는 14일부터 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 서울~부산(1일 왕복 12회), 서울~광주(1일 왕복 20회) 노선을 정식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선 예매, 예약은 14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고속버스 모바일앱, 인터넷 예매사이트(코버스, 이지티켓) 및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에서 할 수 있다.
현대차 프리미엄 고속버스 유니버스 좌석시트(좌)와 기아차 프리미엄 고속버스 뉴 그랜버드 프리미엄 좌석시트(우) <사진=김승현 기자> |
고속버스 모바일앱을 활용하면 서울~부산, 서울~광주 등 두개 노선 모두에 대해 실시간 예매가 가능하다. 별도의 종이승차권 발권 없이 모바일티켓을 차량 내 단말기에 태그한 후 탑승하면 된다.
인터넷 예매사이트를 이용할 때는 서울~부산 노선과 광주→서울 노선은 코버스(www.kobus.co.kr), 서울→광주 노선은 이지티켓(www.hticket.c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예매(홈티켓 발권) 또는 예약(좌석 점유 후 해당터미널 매표소에서 승차권 발권)이 가능하다.
또 서울~부산 노선은 서울 경부터미널과 부산터미널, 서울~광주 노선은 서울 호남터미널(센트럴시티)과 광주터미널 매표소에서 현장 발권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고속버스 인터넷 예매사이트(www.kobus.co.kr, www.hticket.co.kr), 고속버스 모바일앱 또는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개시를 기념해 요금할인 행사도 열린다. 운행 개시일인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해당 기간 중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요금을 30% 할인(우등요금 적용)한다. 우등고속버스 요금으로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할인 행사가 종료되는 다음달 1일부터는 노선별 정상요금을 내야 한다. 서울~부산 4만4400원, 서울~광주 3만3900원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초 도입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회사 및 터미널 관계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