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현안점검회의 주재…주택·해외건설·자동차·항공시장 점검 강조
[뉴스핌=김승현 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미국 대선결과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됨에 따라 우리 주택·건설·교통 시장에 미칠 파장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호인 장관은 지난 9일 오후 6시 서울 동작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긴급현안점검회의를 열어 “미 대선 결과에 따라 주택시장, 해외건설, 자동차, 항공수요 등 다양한 현안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정호 2차관, 국토도시실장, 주택토지실장, 교통물류실장, 항공정책실장, 건설정책국장 등 국토부 주요 간부가 참석했다.
강 장관은 “주택시장은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시장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며 “해외건설은 저유가, 이란 경제제재 가능성 등 부정적 요인이 커질 수 있으나 미국 내 인프라 투자 확대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 산업은 자유무역협정(FTA) 등 큰 틀에서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항공 분야는 미주 방향 환승수요 변화 가능성을 점검한다.
강호인 장관은 “미 대선결과에 따른 변화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향후 경기변동 추이, 환율, 유가 외에 트럼프 당선자의 공약이나 정책 방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국토교통 분야의 정책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부>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