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시회 참가…부품 50여종 2700개 기업에 소개
[뉴스핌=황세준 기자] LG이노텍이 글로벌 스마트카 및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이노텍은 8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201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일렉트로니카는 전세계 50여 개국에서 소재∙부품 분야 27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관람객이 7만여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전자부품 전시회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체험존을 마련하고 차량부품, IoT 및 모바일 부품, 조명용 LED 등 50여 종을 선보인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 전시회는 소재∙부품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협의할 수 있는 무대”라며 “최첨단 기술을 융복합한 혁신 제품을 통해 우리의 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기회”라고 말했다.
전시 부스 모델이 차량 부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
오토모티브 체험존에서는 차량용 카메라모듈, 통신모듈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을 전시한다.
영상의 왜곡을 최소화하고 HD급 화질을 구현한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용 카메라모듈, 통신 가능거리가 1km 이상이고 RF(Radio Frequency)칩·베이스밴드칩·프로세서를 한 개의 모듈로 작게 만든 V2X 모듈을 소개한다.
또 주변 차량과의 거리·속도 등을 파악하는 레이더 모듈, 차량과 이동통신 서비스를 연결하는 텔레매틱스(Telematics)용 3G∙4G 모듈, 블루투스 모듈 등도 선보인다.
DC-DC 컨버터,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등 고효율 전기차 부품, 자동차 전후방 램프용 플렉시블 LED 면광원 모듈, 고신뢰성 차량용 LED패키지, 무선충전모듈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스마트존에서는 IoT용 스마트 센서를 선보인다. 문열림·동작감지 등 스마트홈용 센서와 움직임 및 호흡을 감지하는 레이더 모듈, 가스 농도와 성분을 감지하는 가스센서를 소개한다.
의류 원단처럼 둥글게 말 수 있고 센서 표면 전체에서 압력을 감지하는 섬유형 플렉시블 압력센서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자동차 등에 장착해 사용자의 건강상태나 주행환경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한 지그비(Zigbee), LTE 등 통신모듈과 모바일용 초슬림 미세패턴 주기판(HDI) 등 스마트 기기용 핵심 부품을 선보인다.
LG이노텍은 이밖에 조명 및 산업용 LED를 소개한다. LED와 전원공급장치를 하나의 인쇄회로기판에 일체화한 제품으로 전원장치를 별도 설치할 필요가 없는 DOB LED모듈이 대표적이다.
최첨단 기술인 가시광통신(VLC) 솔루션도 소개한다. 이 제품은 LED가 방출하는 가시광선을 이용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방식으로 통신모뎀 없이 IoT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