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은 기자] 정말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이미지다. 이번에는 그동안 숱하게 들었던 ‘만찢돌’ 이미지가 아닌, ‘만찢남’ 콘셉트로 여심 저격에 나섰다.
9일 아스트로(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가 세 번째 미니앨범 ‘어텀 스토리(Autumn Stor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아스트로가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의 타이틀곡은 ‘고백’이다. 결과는 예상할 수 없지만 그녀에게 용기 내 고백한다는 내용의 팝 댄스곡으로 아스트로의 청량한 색깔을 그대로 담았다. 아울러 ‘어텀 스토리’를 통해 가을을 배경으로 한 계절의 낭만과 순수한 첫사랑을 표현했다.
윤산하는 “벌써 세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연습을 하면서 긴장도 되고 설렜다. 멋진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차은우 역시 “‘어텀 스토리’인 만큼, 가을 냄새 물씬 나게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1, 2집 때처럼 밝은 분위기를 표현했다. 멜로디 부분에서 조금 차이가 있는데,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진진은 “이기용배 작곡가와 작업할 때 타이틀곡을 듣고 조금 더 성숙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 곡을 어떻게 표현하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멤버들끼리 많은 상의를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진은 ‘고백’의 만찢남 콘셉트에 대해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너네가 만화에서 튀어나왔을 때 어리둥절한 느낌을 표현해봐라’더라. 그 말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차은우는 뮤직비디오 엔딩 부분에 대해 “만화에서 튀어나온 콘셉트이다 보니, 실질적으로 소녀랑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다. 가슴 아픈 결말이라 연기를 할 때도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라키는 “옆에서 지켜봤는데, 마지막에 정말 울음을 터뜨렸다. 연기를 잘했다”고 칭찬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차은우의 비중이 돋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문빈은 “이번 뮤직비디오 주인공은 저희 6명 모두”라며 “은우가 저희 중에 연기를 했던 멤버다보니 엔딩을 한 것 같다. 아스트로 멤버의 마음을 은우가 대변한 것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차은우는 “콘셉트가 만찢남이다 보니 서로 식단도 조절해주면서 준비를 해왔다. 뮤직비디오에서 다양한 촬영을 했는데, 계속해서 합을 맞추는 작업을 했다. 그러다보니 팀워크도 더 좋아진 것 같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라키는 “음원성적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꿈을 크게 가지라고 해주셨다. 1등 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문빈은 “가을 시즌에는 많은 가수 분들이 나오시는데, 많이 보고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말 시상식에도 꼭 서보고 싶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진진은 “멤버 모두 다치지 않고 무사히 넘어가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J 역시 “아스트로의 이름으로 차트 1위를 해보고 싶다. 꿈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스트로 세 번째 미니앨범 ‘어텀 스토리’에는 타이틀곡 ‘고백’을 포함해 ‘론리(Lonely)’ ‘사랑이’ ‘물들어’ ‘별’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판타지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