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시황/스팟] '트럼프 돌풍'…코스피 3% 급락·채권 강세·환율 1150원

기사입력 : 2016년11월09일 12:30

최종수정 : 2016년11월09일 12:30

"지수 예측 불가, 최악은 1900선 열어둬야"

[뉴스핌=우수연 기자] 미국 대선 개표상황이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가운데 도널트 트럼프 후보가 예상 외고 선전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도 주가지수가 급락하고 채권과 환율이 급등하는 등 크게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9일 오후 12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82% 하락한 1947.35를 기록중이다. 국내 주식시장은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을 불확실성 확대로 인식, 3%에 가까운 큰 폭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국내기관이 각각 2996억원, 1634억원 가량 순매수 하고 있으며 이를 외국인이 4401억원의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가 2.37% 하락한 160만5000원을 기록중이며, 현대차(-2.53%), 삼성물산(-5.32%) 등도 낙폭을 확대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6.47%로 가장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의약품(-5.52%), 섬유의복(-4.71%)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전일대비 5.25% 하락한 591.39를 기록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표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지수 예측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라며 "최악의 경우 1900선까지 하락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클린턴 우세지역에서 트럼프가 우위를 나타내면서 시장에 불안심리가 더욱 커져가는 상황"이라며 "다만 미국은 지역별로 시차가 있기 때문에 오후 개표 예정인 지역은 클린턴 우세지역많아서 역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대선 개표 추이에 따라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뚜렷해진 영향이다.

이날 오후 12시 20분 현재 국고채 10년물(지표)금리는 전일대비 9.1bp 하락한 1.614%를 기록중이다. 3년물 금리도 6.2bp 하락한 1.360%에서 거래되고 있다.

점심시간 동안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채금리는 지속적으로 낙폭을 키워가며 초강세 모드로 돌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전일대비 7.5원 오른 1149.90에 거래되고 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능성을 낮게봤던 테일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트럼프의 정책을 보면 국가부채를 늘이는 쪽으로 갈 수밖에없기 때문에 향후 대규모 채권 발행 증가가 나타날 위험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라 옐런 의장에 대해 부정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기에 미국 통화정책에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봐야한다"며 "12월 금리인상 가능서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