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대선 D-데이 경계 속 전약후강

기사입력 : 2016년11월09일 06:10

최종수정 : 2016년11월09일 23:06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45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8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전약후강의 움직임을 보였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실시간 대선 승률 사이트에 제시된 데이터를 근간으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에 베팅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중국 무역 지표가 악화됐고, 상당수의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선에 집중된 틈을 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실적 및 연간 이익 전망 하향 조정을 발표했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이날 다우존스 지수가 72.83포인트(0.40%) 오른 1만8332.43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8.01포인트(0.38%) 상승한 2139.5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27.32포인트(0.53%) 뛴 5193.4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0.3% 내외에서 완만하게 하락한 주요 지수는 바이스(Vice)를 포함한 실시간 대선 승률 집계 사이트에서 클린턴 후보가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등했다.

유틸리티 섹터가 증시 전반의 상승 흐름을 주도했고, 마리화나 관련 종목 역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아트 호간 분더리히 증권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대선 결과가 9일 새벽까지 명확하게 가려지지 않을 가능성이 열려 있어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클린턴 후보가 백악관을 차지하더라도 공화당이 하원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 역시 증시에 부정적인 변수”라고 설명했다.

애덤 새런 50 파크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투자자들이 이른바 브렉시트 시나리오의 현실화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최종 결과를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보스톤 프라이빗 웰스의 로버트 파블리크 전략가는 “이날 주가가 상승 반전한 것은 투자자들이 하락보다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시장 변동성은 완만하게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가 장중 18.5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반영했다.

달러화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 인덱스가 0.2% 가량 상승했고,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0.7% 내렸다.

미국 대선 변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멕시코 페소화와 증시는 클린턴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예고했다.

페소화가 0.8% 뛰었고, 멕시코 증시를 추종하는 아이셰어 MSCI 멕시코 캡트 상장지수펀드(ETF)는 2%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ETF는 4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퀸시 크로스비 푸르덴셜 파이낸셜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현재 정치적 공백을 맞았다”며 “백악관뿐 아니라 상하원 구성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고, 이 때문에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대선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속하게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인상 여부로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런 카바노프 보야 파이낸셜 전략가는 “대선 직후 투자자들은 3분기 기업 이익이 3% 증가한 사실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라며 “이는 증시에 상당한 호재”라고 강조했다.

종목별로는 자동차 렌트업체 허츠가 실적 악화를 빌미로 장중 한 때 30% 폭락한 뒤 낙폭을 22% 선으로 축소했다.

밸리언트 제약은 연간 이익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가운데 20% 이상 급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