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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박 대통령 지지율 11.5%…5주 연속 하락"

기사입력 : 2016년11월07일 14:25

최종수정 : 2016년11월07일 14:25

"지지율 최저치 경신…지난 4일 소폭 반등세"

[뉴스핌=장봄이 기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0%대 초반까지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통령이 두 번째 대국민사과를 한 지난 4일 지지율이 반등세를 보였다.

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7.5%p 하락한 11.5%를 기록했다.박 대통령 지지율은 9월 넷째주 이후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리얼미터에서 역대 대통령 최저치로 기록됐던 노무현 전 대통령(12.6%)보다도 낮은 수치로, 이 조사기관에서 지지율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이미지=리얼미터>

리얼미터 측은 "다만 일간 집계로 보면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가 있었던 지난 4일 60대 이상과 새누리당 지지층 응답자에서 지지율이 반등해 지지층 하락세에는 제동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최저치(10.2%)를 기록했으나 지난 4일 2차 사과와 검찰수사 수용 발표를 하면서 60대 이상(3일 23.5%→4일 28.4%)과 새누리당 지지층(3일 36.9%→4일 42.6%)에서 지지율이 반등했다.

세부적으로는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대구·경북(20.1%p 하락), 50대(14.3%p 하락)와 60대 이상(10.5%p 하락), 보수층(8.5%p 하락), 새누리당 지지층(14.2%p 하락) 등 주로 핵심 지지 기반에서 이탈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0%, 새누리당 21.4%, 국민의당 15.8%, 정의당 5.8%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차례로 1.8%p, 1.6%p, 1.3%p 올랐으나 새누리당은 4.3%p 감소했다.

새누리당은 친박 지도부 퇴진을 둘러싼 내홍이 격화되는 되면서 TK와 충청권, 60대 이상과 3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이탈했으며, 지지도가 5주 연속 하락하고 최저치를 연이어 경신했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상대로 유선(20%)·무선전화(80%)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에 따라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전체 10.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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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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