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최순실 조카 장시호 수행비서·최태민 의붓아들 조순제 녹취록 공개…테스타로싸에서는 무슨 일이?

기사입력 : 2016년11월06일 21:38

최종수정 : 2016년11월06일 21:46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장시호 수행비서와 최태민 의붓 아들 조순제의 녹취록이 공개된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뉴스핌=이지은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수행비서와 최태민 의붓 아들의 녹취록이 공개된다.

6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최순실 게이트’ 2탄으로, 최태민 의붓아들 조순제의 녹취록 등이 전파를 탄다.

조순제는 최태민의 의붓아들이며, 최순실의 이붓오빠이다. 1975년에 조직된 구국선교단에서 활동했던 조순제는 1980년대 영남대에서 당시 박근혜 이사의 핵심 측근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이 입수한 비밀 녹취록은 검증을 통해 녹취록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작성된 것을 확인했다.

당시 MB 캠프 핵심 관계자는 “녹취록 작성자들은 전직 언론인 2명이다. 이 중 한 명은 조 씨의 친구”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순제는 녹취록이 작성되고 1년 뒤 사망한 걸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녹취록에는 1970년대 초중반 최태민의 생계가 아주 어려웠다고 기록돼 있다. 그런데 1975년 구국선교단을 조직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명예총재에 앉힌 뒤엔 “돈 천지였다. 우리나라 재벌들이 돈 다 냈다. 돈은 최태민이 관리했다”는 조순제의 증언이 담겨 있다.

또 조순제는 “10.26 이후 뭉텅이 돈이 왔는데 관리하는 사람이 있고, 심부름하는 사람이 있었다. 최순실이 심부름을 꽤나 했다”고 기록돼 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청문회에서 김정옥과 조순제를 모른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녹취록에 기록된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관계와 최태민의 실체를 짐작할 수 있는 의붓아들 조순제의 증언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순실 조카 장시호의 전담 수행비서로 일했던 B씨의 충격적인 폭로도 공개된다.

최순실의 '사조직'에서 시작된 거대한 음모와 이권 개입! 그 이면에는 문화 스포츠계에서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고 있는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있었다. 특유의 친화력과 이모인 최순실을 배경으로 강남 일대에서 장시호는 유명인사로 통했다.

테스타로싸는 최순실과 차은택이 합작해 만든 강남 논현동 카페. 최순실 일가가 문화,스포츠 이권 사업을 도모했던 비밀 아지트다. 테스타로싸 안에서도 최순실의 오른팔이 되기 위해 치열한 암투가 벌어졌다는 게 장시호 전담 수행비서 B씨의 설명이다.

장시호 수행비서 B씨는 취재진에게 USB 1개와 업무용 휴대전화 2대를 제공했다. 의문의 USB는 다양한 이권 사업 관련 문서들로 가득했다. 아직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사업 내용도 있었다. 업무용 휴대전화 2대에는 최순실 장시호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인 녹취 자료가 담겨 있었다. 

대형 게이트 사건은 수행 비서를 통해 사건이 뒤집히는 경우가 꽤 있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구속된 파이시티 수사의 단초를 제공한 사람도 그들을 지척에서 보좌하는 수행 비서였다. 이규연 탐사기획국장은 “최순실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상황에서, 장시호 수행비서 B씨의 물증이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순실과 그 측근들의 다음 먹잇감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었다. 최순실 일가의 평창 동계올림픽 이권 개입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오고 있다. 그동안에 평창 조직위위원장, 사무총장의 빈번한 교체가 최순실의 잇속을 챙기기 위한 것일까? 또한 최 씨의 조카인 장시호는 스포츠 영재센터를 설립하면서 예산 집행에도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최 씨 일가는 페이퍼 컴퍼니 로 재산 축적했다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는데. 올림픽까지 손 뻗은 '최순실 일가'의 재산축적 미스터리가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하나씩 파헤친다!

한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6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