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플릿’에서 철종을 연기한 배우 유지태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유지태가 최우식과 이주승을 칭찬했다.
유지태는 4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연기를 18년 하니까 어떻게 하면 연기가 좋아지는지를 안다. 그리고 좋은 배우들을 만나서 많이 배우다 보니 어떻게 하면 신인 배우들이 부담을 안받으면서 베스트 연기를 하는지를 알게 됐다. 그런 재주가 생겼고 재능도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지태는 “최근 ‘굿와이프’ 찍으면서 전도연 선배한테도 많이 배웠다. 그래서 그런 가치관을 내 후배에게도 전수해주고 싶다. 내가 리더가 돼야 한다면 좋은 리더, 그리고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함께 작업하고 싶은 후배를 묻자 유지태는 “다들 그사이 엄청나져 버렸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예전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인디 영화에 남자 배우를 선정한 적이 있는데 그때 최우식을 뽑았다. ‘거인’을 봤는데 정말 훌륭하게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유지태는 또 이주승 역시 언급하며 “‘방황하는 칼날’도 훌륭했고 ‘소셜포비아’에서도 너무 훌륭했다. 난 이주승이 언젠가 대박을 칠 거라고 본다. 사이코패스 연기, 액션 연기 다 잘하더라. 그 친구는 한국의 성룡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이주승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유지태는 오는 9일 신작 ‘스플릿’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플릿’은 볼링 도박 영화로 도박 볼링 세계에 뛰어든 밑바닥 인생들의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