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시즌 7승으로 내년 미국투어에 진출하는 박성현(넵스)이 8승을 향한 출발이 좋았다.
박성현은 4일 경기도 용인의 88CC에서 열린 팬텀클래식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권이다.
박성현 <사진=KLPGA> |
경기를 마친 뒤 박성현은 “한 주 쉬고 나와서 조심스러웠지만 만족할 만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박성현은 한 주 쉬고 난 후 우승이 많았다. 7승가운데 3승이다. 이에 대해 박성현은 “연관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 주 쉰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거나 집중이 힘들다거나 하는 것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박성현은 “좀 쉬고 나면 시야도 넓어지고 생각도 뚜렷해진다. 힘들 때는 뒤 상황까지 생각을 못하고 급하게 하려는 것 많다. 오늘은 다음 샷까지 생각하는 여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성현은 대상 포인트 2위다. 고진영(넵스)에 1포인트로 2위다. 박성현은 대상에 대해 “욕심이 안 난다면 거짓말이다. 욕심나는 타이틀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대회 스타트를 잘 끊은 만큼 2, 3 라운드에서도 잘 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프로암에서 나오지 않았다. 연습라운드도 9홀만 돌았다. 하지만 아마추어 때 한 번 친 적이 있다. 또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를 갤러리로 돈 적도 있다.
이날 박성현은 동반플레이 한 이승현(NH투자증권)이 13번홀에서 홀인원을 하는 것을 봤다. 이승현은 1억3000만원짜리 BMW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박성현은 주니어 시절 홀인원을 해 박카스 2000병을 받아 학교에 돌렸다. 그래서 별명이 ‘박카스’였다.
프로가 돼서는2부 시드전 때 홀인원 하고 떡을 돌렸다. 하지만 시드전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