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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투어 간판 장타자 김대현, 투어챔피언십 마치고 군 입대

기사입력 : 2016년11월04일 11:28

최종수정 : 2016년11월04일 11:28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프로데뷔 10년차인 장타자 김대현(28·캘러웨이)이 군 입대로 투어를 떠난다.

김대현은 오는 10일 전남 보성의 보성CC에서 갸막하는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을 마치고 군에 입대하기로 결심했다. 김대현은 다음달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해 21개월의 군 복무를 시작한다.

김대현 <사진=뉴스핌DB>

김대현은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조금씩 군 입대 실감이 난다”며 “아직 정확한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더 이상 입대를 미룰 수 없는 나이라서 12월 첫째 주 또는 둘째 주에 훈련소에 입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19살에 투어에 뛰어든 김대현은 그 동안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에서 4승을 거뒀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장타왕에 오른 장타자다. 2009년에는 303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를 기록해 KPGA 코리안투어 최초로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0야드를 넘겼다.

김대현은 해외진출을 타진하며 스윙 교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외투어 진출 불발과 어깨 부상 등으로 장타보다는 정확성에 치중하는 선수로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대현은 군 입대가 골프 선수로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대현은 “10년 동안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다. 돌아보면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도 있고 아쉬움이 남는 기억도 있다. 그래도 좋은 경험들을 많이 쌓았다고 생각한다. 군 입대가 잠시 쉴 수 있는 기회가 될뿐더러 제가 그 동안 투어 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익힌 것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군에서 전역한 김우현(바이네르), 윤정호(파인테크닉스), 한민규(삼성금거래소) 등 동료들과 자주 만나 군 생활에 대한 조언을 듣는다는 김대현은 성실하게 군 복무를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했다.

김대현은 “대한민국의 건강한 사나이로서 성실하게 군복무에 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다”며 “전역 후 필드로 돌아갈 모습을 상상하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최대한 많이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집중하면서 체력을 다지겠다. 군대를 다녀온 뒤 우승도 하고 더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을 보면 부러웠다. 21개월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저도 전역 후에 지금보다 훨씬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김대현은 전역 후 다시 장타자로 발돋움 하고 싶다고 했다. “사실 아직도 장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그 만큼 애착이 강했던 것 같다. 부상 이후 예전만큼 거리가 나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지만 군 생활 동안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해 반드시 ‘장타자’ 라는 수식어를 되찾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대현은 시즌 최종전이자 군 입대 전 마지막 무대인 투어챔피언십에서 골프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확실하게 각인 시키고 떠나겠다고도 했다.

김대현은 “이번 대회에서 오랜만에 장타자 김대현의 모습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오래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계획이다. 그에 맞춰 연습을 했다. 화끈한 장타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년간 교제했던 여자 친구와 지난 6월 혼인 신고를 마친 김대현은 군 전역 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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