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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한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진영과 이준혁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의 감초 배우 이준혁, 한수연, 진영이 폭발적인 입담으로 '해피투게더3'를 접수했다.
3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구르미 만든 스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이준혁, 한수연, 안세하, 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진영은 "꿈이 연예인이었다. 배우, 가수가 다 하고 싶었다. 그래서 단역을 많이 했다. 지나가는 역할도 하고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료화면에서는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에 출연한 장면과 드라마 '최강 울엄마'에서 맡은 양아치 연기를 하는 진영의 모습도 공개됐다.
이에 이준혁은 "처음부터 금수저인줄 알았다. 생김새가 귀티가 나지 않나"라며 부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해피투게더3' MC 박명수는 이준혁의 입담을 칭찬하며 재미난 이야기가 없냐고 부추겼다. 이에 이준혁은 "나, 잠탱이, 멍깡이의 사연"이라고 시작부터 웃음을 터뜨렸다.
이준혁은 "잠탱이는 수업을 하다가 트림하려고 일어났다. 수학 선생님이 너무 열받아서 때리려고 했다. 복도로 나오라고 했고 이때도 어김없이 잠탱이는 자고 있었다. 그래서 선생님께 뺨을 맞게 될 상황에 놓였다. 그런데 이미 잠탱이는 자다 일어나 얼굴에 손바닥 자국이 남아있었고 피해갈 수 있었다"고 이야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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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
이날 한수연은 영화 '악인을 살아있다' 촬영할 때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수연은 "피 웅덩이에 8시간 누워있었다. 그래서 온몸이 끈적거리고 말도 아니었다. 그래서 근처 숙박업소로 갔다'고 말했다. 한수연은 "좀 씻을 수 있냐고 물으니 사장님이 이런 사람 안 받는다고 보냈다. 그래서 제가 이건 영화 촬영 때문이다. 아무 일도 아니다라고 통설명을 하니 들여보내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준혁은 "저도 피 분장 정말 많이 했다"며 "영화 '황해' 때 하정우가 액션신을 40시간 찍었다. 시체 역할을 하던 배우들이 길어진 촬영 탓에 자게 됐다. 죽어 있어야 하는데 다들 잠결에 꿈틀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진영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맡은 자신의 역할 김윤성을 언급했다. 그는 "'구름이 그린 달빛'에서 라온을 짝사랑한 역이었다. 그래서 팬들이 저를 '짠 내 상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정과 진영이 만나기로 약속했으나 이영이 거절한 장면이 이어졌다. 당시 이영은 김윤성(진영)에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라고 했다.
이어 진영은 "진짜 짠 내 났던 건 마지막에 죽을 때"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자신이 죽는 장면을 세 번이나 봤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