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다골’ 클로제(사진) 은퇴... 뢰브 독일대표팀 감독 “훌륭한 감독될 것”. <사진= 독일 축구 협회> |
‘월드컵 최다골’ 클로제 은퇴... 뢰브 독일대표팀 감독 “훌륭한 감독될 것”
[뉴스핌=김용석 기자] 독일 대표팀의 간판스타 클로제가 은퇴를 선언했다.
올해 38세인 클로제는 카이저 슐라우테른, 바이에른 뮌헨, 베르더 브뢰맨등에서 활약했으며 137경기서 71골을 기록한 독일 대표팀의 간판 스타였다. 그는 게르트 뮐러(68골)를 넘어 독일 대표팀 역대 최다골 주인공이 되었고 특히 2014년 월드컵에서 독일 팀이 우승할 때 16골을 기록, 월드컵 최고 득점 선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클로제는 1일(한국시간) 독일 대표팀 공식 인터뷰에서 “지난 몇 달 동안 코치로서 경기장에서 남고 싶다는 생각을 굳혔다. 독일 대표팀 뢰브 감독과 대표팀 관계자들이 내게 이런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 경기를 읽고 전력을 개발하는 모든 과정이 항상 흥미로웠다”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은퇴를 선언한 클로제는 11일 산 마리오와의 월드컵 예선전과 이탈리아와의 친선 경기에 대표팀 스태프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다.
독일 축구협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클로제는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다는 분명한 목표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클로제를 항상 믿었기에 그가 코칭 스태프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 인간으로서나 스포츠맨으로서 귀감이 될 것이다. 앞으로 클로제는 훌륭한 감독이 될것이며 기꺼이 클로제의 성장을 지켜 보겠다”라고 말했다.
클로제는 지난 여름 라치오와의 계약이 만료되었으나 갱신하지 않았고 사실상 선수 생활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공식 은퇴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산진 왼쪽)과 클로제.<사진= 독일 축구협회>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