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박하나 역을 연기한 배우 박하선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길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박하선이 삭발 연기투혼의 의지를 드러냈다.
박하선은 1일 뉴스핌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종영한 tvN ‘혼술남녀’를 통해 브라운관에 화려하게 복귀한 박하선. MBC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다시 밝고 발랄한 캐릭터를 맡아 시청자에 뜨겁게 사랑받았다.
박하선은 추후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인물들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연기의 매력은 내가 아닌, 나와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보는 것”이라며 “세밀한 감정 연기도 하고 싶고 영화 ‘델마와 루이스’와 같은 작품도 만나고 싶고 미혼모 연기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낳은 후에 다시 미혼모 역할을 하고 싶다. 이전과 또 다른 느낌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 박하선은 “삭발을 해보고 싶다. 삭발하면 주로 아픈 역할이나 액션을 할 수 있을 듯한데 그 두 역할 모두 탐이 난다”며 눈을 반짝였다.
박하선은 이 외에도 사극이라는 장르에 그리고, 의사와 같은 전문직 연기에 대한 갈망도 보였다. 그는 “예전에 MBC ‘동이’에서 인현왕후를 연기했을 때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다시 한번 사극에 도전해보고 싶다. ‘쓰리데이즈’에서 경찰은 해봤고 ‘진짜사나이’에서 군인도 해봤다. 의사를 못해봤는데 꼭 한번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검사는 아직 용기가 안 난다. 발음 연습이 좀 더 필요할 듯하다”며 웃었다.
tvN ‘혼술남녀’를 마친 박하선은 휴식 후 차기작 검토를 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