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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변화에 둔감하면 2만여 직원 미래 없다"

기사입력 : 2016년11월01일 10:37

최종수정 : 2016년11월01일 10:37

창립 15주년 기념사서 위기의식 강조.."IT혁명 준비 철저히"

[뉴스핌=송주오 기자]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이 임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핀테크와 로보어드바이저, 모바일뱅킹의 일상화 등 금융산업이 IT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면서 준비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판단에서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윤종규 행장은 1일 오전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파괴적 혁신은 경영환경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며 "앞으로는 1000여개의 지점망과 2만여명의 조직원을 가진 큰 조직도 안이한 자세로 안주하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의 중요한 흐름 중 하나로 'IT'를 꼽았다. 윤 행장은 "많은 글로벌 금융회사들 조차 자신들은 'IT기업'이라고 표방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흐름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보통신기술(ICT)중심의 세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함께 관심을 갖자고 당부했다.

종합 서비스 역량 강화도 화두로 던졌다. 윤 행장은 챗봇(Chatbot)과 로보어드바이저, 로봇 로비매니저의 일상화로 자산관리, 대출, 상담업무가 주축이 된 소형 점포로 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환경에서 종합적인 상담역량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윤 행장은 "전략적인 차원에서 창구전진배치와 종합창구운영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는 VIP매니저(VM)도 대출을 알아야하고 기업금융담당(RM)도 자산관리를 이해해야 한다"고 전했다.

은행 업무의 90% 이상이 비대면채널로 이뤄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얻어지는 직관과 판단력은 계량 정보 중심의 인공지능이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우리만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제공도 언급했다. 윤 행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화 마케팅도 궁긍적으로는 고객의 경제적 행복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이제는 공급자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행장은 "혼자서 가는 길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길이기에 우리는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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