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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래차 '커넥티드카' 운영 체제 자체 개발

기사입력 : 2016년10월31일 14:29

최종수정 : 2016년10월31일 14:29

[뉴스핌=이성웅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커넥티드 카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차량용 운영 체제(OS) 개발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자동차 내·외부와의 연결성 강화를 바탕으로 스마트 기기로 진화 중인 커넥티드 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기아차가 ‘ccOS(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로 명명한 독자적인 운영 체제는 자동차 커넥티비티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가공·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개인용 컴퓨터(PC)의 윈도우즈 또는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iOS와 비슷한 개념이다. 

ccOS는 ▲차량 네트워크·차량 제어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차량 연동 프레임워크' ▲내비게이션·멀티미디어·운전자 맞춤형 사용차 경험(UX)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프레임워크' ▲외부 연결 기반 데이터 처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커넥티비티 프레임워크'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올해 6월 남양연구소 차량IT개발센터 내 ccOS 개발을 전담하는 ‘인포테인먼트소프트웨어개발팀’을 신설했다. 이후 ccOS 기본 구조에 해당하는 ccOS 아키텍처 설계를 완료하고, 상용화 버전의 기준이 되는 ccOS ‘레퍼런스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커넥티드 카 관련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의 협업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및 솔루션 기업인 시스코와는 이미 협업을 통해 커넥티드 카의 또 다른 핵심 플랫폼 기술인 차량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현대·기아차는 차종 간 호환성 확보 등을 위한 다양한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거쳐 2020년경에는 ccOS가 탑재된 ‘초연결 지능형’ 콘셉트의 신차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BI인텔리전스는 최근 발표한 자료를 통해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 9200만대 중 75% 수준인 6900만대가 무선이동통신과 연결된 커넥티드 카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래 커넥티드 카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독자적인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품질 및 고신뢰성을 확보한 다양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개발해 기술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커넥티드 카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차량용 운영 체제(OS) 개발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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